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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으로 가는 젊은이들
“부모님을 비롯해 주위에서 걱정을 많이 하셨습니다. 하지만 한때 우리나라가 그랬던 것처럼 어려운 아프가니스탄을 도와야 한다고 부모님을 설득했습니다.”(윤정호 상병)
“전쟁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지원했습니다.”(노태균 일병)
다산부대 9진 통역병들이 환송 행사를 하루 앞둔 29일 오후 경기도 성남 학생중앙 군사학교에서 영어 주특기 교육을 받다가 환담을 나누고 있다. 육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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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고(故) 윤장호 하사가 아프가니스탄에서 폭탄테러로 희생된 이후 첫 교대병력으로 오는 2일 출국하는 다산부대(건설공병 부대) 9진 및 동의부대(의료지원단) 11진에는 해외유학 중인 통역병이 11명이나 포함됐다. 고 윤 하사도 미국에서 10년 넘게 유학생활을 했다.
미 오하이오 주립대학에서 경영학을 공부 중인 윤정호(25) 상병은미국에서 9년 동안 유학해왔다. 애틀랜타 예술대 학생인 노태균(26) 일병은 15년째다.
캐나다 워털루대에서 유학 중인 이치근 상병은 “6·25전쟁 때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 군대로부터 도움을 받았으니 이번에는 우리가 도와야 할 차례”라며 “주변에서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지만 우리 부대 장병들의 사기는 매우 높다”고 말했다.
177명의 이번 교대병력 가운데엔 김종후(야전 공병) 이병을 비롯한 현역 군인 아들이 7명이나 포함됐다. 박근우(학군 33기) 소령 등 3명은 베트남전에 파병됐던 아버지에 이어 2대에 걸쳐 해외파병 길에 오르게 됐다. 오경근(목공병) 상병은 이라크 자이툰 부대에서 복무 중인 형과 함께 형제가 나란히 해외파병 임무를 수행하게 됐다.
이들의 출국에 앞서 박흥렬(朴興烈)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다산·동의부대 교대병력 환송식이 30일 오후 경기도 성남 육군종합행정학교에서 열린다. 육군은 이번 아프가니스탄 파병이 고 윤 하사의 희생 이후 처음 이뤄짐에 따라 테러에 대비한 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유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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鶴山 ;
대학강단을 지키고 있다 보면 예전에 비해, 요즘은 여러 가정이 모두 자녀를 하나만 낳아서 애지중지 키운 탓인지 대학에 진학한 젊은이들을 보면 덩치도 어른스럽고 나이는 성년이 되었어도 정신상채나 행동거지는 정말 철없는 젊은이들이 너무 많다고 여기고 있는 데, 반면에 생각이 넓고 깊은 젊은이들도 의외로 많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니 이 사회의 미래가 다소는 안심이 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