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精神修養 마당

링컨 대통령의 수요 예배

鶴山 徐 仁 2007. 3. 12. 08:53
“설교는 간결하면서도 훌륭했네. 하지만 걸리목사님은 가장 중요한 것을 빼먹었네. 그것은 우리에게 무언가 큰 일을 하도록 요구하는 것을 잊었어.”
파수꾼(회원)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은 수요일 저녁마다 종종 백악관을 빠져 나와 뉴욕 애비뉴 장로교회의 수요 예배에 참석했다고 한다. 그 교회의 걸리 목사는 자기 서재의 문을 열어두어 대통령이 편하게 들어와 서재에서 설교를 들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한다. 예배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보좌관이 깊은 생각에 잠겨있는 대통령에게 오늘 설교가 어떠했는지 물었다. 링컨은 잠시 생각한 후에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설교는 간결하면서도 훌륭했네. 하지만 걸리목사님은 가장 중요한 것을 빼먹었네. 그것은 우리에게 무언가 큰 일을 하도록 요구하는 것을 잊었어.” 평범하게 살면서 평범하게 성취하는 것이 나쁠 것은 없다. 그러나 진정한 삶의 보람은 위대한 것을 이루기 위해 애쓰는 데에 있다는 사실을 링컨은 놓치지 않았던 것이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우리가 성취해야 할 진정 위대한 일은 무엇일까? 예수님은 성경의 모든 계명 중에서 가장 위대한 계명이 무엇이냐는 근본적 물음 을 받았던 적이 있었다. 그때 예수님은 지체 없이 사랑이라고 응답하셨다. 생명의 근본이신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것, 이 두 가지가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위대한 삶이요 위대한 계명이다.
 
 사랑하며 살아가는 삶이야말로 진정 보람 있는 삶일 것이다. 링컨은 이 평범하지만 위대한 사랑의 요구 앞에서 노예해방이라는 위대한 전쟁을 수행했다. 사랑하며 사는 삶이야말로 위대한 삶이다. 가족을 위해 일하며 사랑하고 이웃의 필요를 돌아보고 넓게는 우리나라의 모든 국민들, 더 넓게는 북한의 박해받는 주민들을 돌아보는 삶이야말로 위대한 삶이다. 이 사랑을 위해 우리는 경제활동을 비롯한 모든 사회생활을 해나간다.
 
 우리의 활동을 통해 행복해할 가족과 이웃이 없다면 우리의 모든 활동이 얼마나 무의미할 것인가? 사랑을 위해 살자. 북한 땅에서 억압받는 주민들을 향한 사랑의 관심을 갖자. 사랑을 깨뜨리는 박해자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히자. 무슨 정치적인 업적을 이루려는가? 진정 위대한 업적은 사랑에서 피어난다.
 
 
[ 2007-03-10, 13: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