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넋두리
마음이 끌리는 데로 살자.
어차피 정답을 모른 채 살아가는 인생이라면 그냥 마음이 향하는 방향으로 가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세월이 흐르면 흐를수록 무엇이 옳고 그런지도 도무지 알 수 없을 만큼 오리무중으로 그 정체를 밝혀낼 수가 없다. 열심히 산다는 게 사실 무엇인지도 모르는 채 앞만 보고 달려오기만 하지 않았는 지 이제야 여유를 가지고 돌아본다. 하지만, 삶의 의미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이래저래 골돌하게 생각해 보아도 아직은 혼미스럽기만 하다. 어느 누구도 다른 사람의 삶에 대한 정답을 제대로 내 놓을 수는 없는 터이기에 맘에 따를 수밖엔 없을 것 같다. 많은 세월 속에서 자신을 지켜왔으니 이젠 자신의 마음이 끌리는 곳으로 묵묵히 살아가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