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의 향기
누굴, 어느 때, 어느 곳에서, 왜라는
별다른 아무런 이유도 찾을 순 없지만
그냥 누군가를 좋아하게도 되나 봅니다.
오래 살다보면 독특한 향기를 지닌
특별한 이유도 없는 데 사랑을 느끼는
그런 사람도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단지 마음이 느끼고 향하는 그대로
좋아하며, 아끼고, 사랑하고 싶은데도
무슨 사연을 만들고 들어내야만 합니까?
정녕 자연스런 감정을 쫓아 간다면
단순하고 편하게 살아갈 수 있을 텐데
왜들 이렇게 복잡한 건지 모르겠습니다. 누가 바르게 살아가고 있는 것인가
정답을 제대로 찾을 수가 없는 가운데
가슴 속에는 그대의 향기만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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