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를 맞으며 ..
세월의 톱니바퀴가 돌아가듯이
계절은 벌써 봄 기운을 느낌니다.
이제 다음 주부터는
새로운 학기가 시작됩니다.
정들었던 제자들이 떠난 자리를
새내기들이 채워줄 겁니다.
물론, 교정의 빈자리야 메워진다 해도
허전한 마음은 메울 수 없을 겁니다.
예전엔 새해가 오고 신학기가 되면
새내기를 맞는 기대가 컸었는데
이젠 그런 설레임도 기대도 없으니
왠지 마음이 쓸쓸하답니다.
그냥 떠나간 제자들만이
보고싶고 그리워집니다.
하지만, 내 주엔 제자들이 기다리는
캠퍼스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강단을 떠나는 그날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할 겁니다.
새로운 도전을 위해,
새로운 출발을 위해,
새로운 다짐을 하면서,
제자들을 맞을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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