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봄을 기다리는 마음

鶴山 徐 仁 2007. 3. 2. 20:26

*♣* 봄을 기다리는 마음 *♣* 어느 새 겨울이 지나고 이젠 봄비가 찾아오는 가 보다.
찬서리 내리고 잠시 얼어 붙었던 마음이 풀어지면, 따뜻한 봄 기운을 따라 산과 들도 기지개를 펴고, 함께 어울려 새봄을 맞게 될 겁니다. 봄비가 내리니 한 동안 닫혀있었던 마음 문을 활짝 열고 우울했던 것들일랑 모두 빗물에 씻겨 내렸으면 좋겠다. 남녘으로부터 불어오는 따스하고 향긋한 봄내음에 묻혀서 가슴 속 깊이 간직한 그리운 사람의 정겨운 사연도 봄 바람에 실려오길 바라는 마음이다. 정녕 기다리는 마음을 모른 채 하지 않을거면 당신을 위하는 마음을 모를리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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