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대한민국 探訪

한국의 나폴리 통영1

鶴山 徐 仁 2007. 1. 30. 23:29
미륵산
경상남도 통영시 봉평동에 있는 산.
높이 461m. 산봉우리에 옛날 통제영(統制營)의 봉수대터가 있고,
산 아래 계곡에는 통영시 상수도의 제1수원지가 있다.
943년(고려 태조 26) 도솔선사(兜率禪師)가 창건한 도솔암,
1732년(조선 영조 8) 창건된 관음사(觀音寺),
42년(영조 18) 통제사 윤천빈(尹天賓)이 산 일대에 축성한
산성과 함께 창건한 용화사(龍華寺) 등이 있다.
정상에 오르면 한려수도일대가 장쾌히 조망된다.






통영운하

길이 1,420 m. 너비 55 m, 수심 3 m. 통영반도의 남단과 미륵도(彌勒島) 사이의 좁은
수도(水道)를 말한다. 여수 ·부산 간 남해 내항로(內航路)의 요지로서
선박의 내왕이 빈번하다. 본래 이 좁은 목은 가느다란 사취(砂嘴)로 반도와
섬이 연륙되어 바다가 막혀 있었다. 한산대첩 때에 이순신 장군의 수군에게 쫓긴 왜선들이
이 좁은 목으로 도망쳐 들어왔다가 퇴로가 막히자 땅을 파헤치고 물길을 뚫어 도망쳤다 하여
이곳을 판데목[鑿梁]이라고 부르는데,
왜군들이 도망칠 때 아군의 공격으로 무수히 죽었으므로
송장목이라고도 한다.

이 판데목에 운하가 만들어진 것은 1932년 12월로,
1927년 5월에 공사를 시작하여 5년 6개월이 걸렸다.
일본인들은 운하를 파고 임진왜란의 원흉인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의 관명을 따다가
‘다이코호리[太閣堀]’라고 명명하였다.
이 운하가 만들어지기 전에는 바다 목에 무지개 모양의 돌다리가 놓여 있어
인마(人馬)가 건너다니고 다리 밑으로는 작은 배가 왕래하였다.
운하와 함께 같은 시기에 충무해저터널도 개통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