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精神修養 마당

새 해의 나의 다짐 ⑦

鶴山 徐 仁 2007. 1. 8. 19:52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새 해의 나의 다짐 ⑦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 전에 내가 살피는 세 가지 기준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이 일이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교회와 겨레를 섬김에 꼭 하여야 할 일인가?
이 질문에서 “그렇다”는 답이 나오게 되면 두 번째 질문으로 들어간다.

둘째 굳이 내가 하여야 할 일인가? 아니면 다른 사람이 하여도 되는 일인가?
이 두 번째 질문에서 내가 하여야 할 일이라는 답이 나오게 되면 세 번째 질문으로 들어가게 된다.

셋째 그렇다면 지금 시작하여야 할 일인가 아니면 훗날로 미루어도 될 일인가?

이렇게 스스로 질문하고 기도하고 생각을 정리하는 중에 결론이 내려지게 되면 그 다음에는 무조건 시작한다. 함께 일할 동지가 있고 없고, 뒷받침할 예산이 있고 없고를 떠나 그냥 시작하게 된다. 다만 신념과 확신을 품고 일을 진행시켜 나가는 중에 동지가 모여들게 되고 또 재정적인 뒷받침도 뒤따르게 된다. 그렇게 하지를 못하고 사람 기다리고 재정이 마련되기를 기다리게 되면 타이밍을 놓치기 마련이다. 일단 적절한 기회를 놓치는 실기(失機)를 하게 되면 그 뒤에 하는 일은 효과가 반감(半減) 되기 쉽다. 때로는 하나마나 하게 되는 경우도 있을 수가 있게 된다. 사람들은 부차적인 주변의 조건들이 이루어지게 되기를 기다리다가 본질을 놓치게 되는 우(愚)를 범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