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想像나래 마당

역사 속 오늘 (영상)

鶴山 徐 仁 2006. 11. 18. 23:57
 

1) 정주영·정몽헌 회장 평양서 김정일 면담(1998)

1998년 오늘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과 정몽헌 전 현대전자 회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평양에서 면담을 가졌다.

이 면담에서 현대는 금강산 관광사업에 대한 30년 독점권을 확보함으로써 현대의 대북 경협사업이 획기적인 전기를 맞게 됐다.

금강산 관광사업은 북한에 고향을 둔 실향민을 비롯한 많은 국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첫 금강산관광은 1998년 11월 남북분단 이후 처음으로 관광객과 승무원등 천2백여 명을 태우고 동해항을 출항한 금강호가 북한 장전항에 닻을 내림으로써 시작됐다.

그러나 금강산 관광이 당초 기대와 달리 해마다 대규모 적자를 내면서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2003년 2월부터 시작된 육로관광으로 탈출구를 찾게 됐다.

2) 인천 호프집 화재, 중·고생 등 56명 사망(1999)

1999년 오늘 인천광역시 중구 인형동에 있는 4층 상가건물에서 불이나 중·고교생 등 56명이 숨지는 대형사고가 발생했다.

건물 지하에 있는 노래방의 내부수리 공사를 하면서 시작된 이날 불은 10대 중고생들과 20대 초반 청소년 등이 몰려있던 2층 호프집으로 번지면서 엄청난 피해를 냈다.

이들 청소년들은 대부분 있지도 않은 비상구와 비상계단을 찾아 헤매다 연기에 질식되거나 불에 타 숨졌다.

불은 긴급 출동한 소방차 15대에 의해 35분만에 진화됐다.

수사결과 이 호프집은 불법 영업을 해 온 문제업소로 드러났고 소유주의 비밀수첩을 통해 단속기관에 뇌물을 건네는 등 비리행위가 밝혀짐으로써 이번 사고도 안전불감증과 공무원의 부정부패가 빚어낸 인재임이 드러났다.

화재발생 직후 종적을 감춘 소유주는 1999년 11월에 자수했다.

3) 국산 초음속 항공기 T-50 일반에 첫 공개(2002)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된 초음속 고등 훈련기 겸 경공격기인 T-50 '골든이글'!

2002년 8월 시험비행에 성공한지 2달여 만인 2002년 오늘 일반에 공개됐다.

1992년부터 5년 간의 탐색개발을 거쳐 1997년부터 본격적인 체계개발에 착수한지 5년 만에 시험비행에 성공하고 일반에 공개됨으로써 우리나라는 초음속 비행기를 독자적으로 개발한 세계 12번째 나라가 되었다.

최고속도마하 1.4, 고도 4만 8000피트의 성능을 갖춘 T-50은 각종 시험비행을 거친 뒤 2005년 8월1일 출고식을 갖고 우리 공군에 인도됨으로써 상용화단계에 들어서게 됐다.

4) 중동 평화회담, 마드리드서 개막(1991)

1991년 오늘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에서 중동평화회담이 열렸다.

걸프전 이후 미국의 주도권이 강화되면서 개최된 팔레스타인 분쟁 당사국들 간의 최초의 다자간 회담이었다.

당시 부시 미국 대통령은 개막 연설에서 '영토와 평화의 교환'이라는 1967년 유엔안보리 의결 내용을 재차 촉구했다.

고르바초프 옛 소련 대통령은 중동의 평화는 팔레스타인의 권리가 존중될 때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마드리드 중동평화회담은 아랍과 이스라엘의 원칙적인 입장 고수로 별 성과 없이 끝나지만 중동평화를 위한 첫 걸음을 내딛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5) 동독 민주화 요구 시위(1989)

1989년 오늘 옛 동독 국민 50만 명이 라이프치히 등 여섯 개 도시에서 민주화 시위를 벌였다.

옛 동독 국민들은 공산당의 권련 독점 포기와 자유선거 등 대대적인 개혁을 요구했다.

시위 12일전 호테커의 뒤를 이어 취임한 크렌츠 공산당 서기장은 공산당의 정권 고수 입장을 명백히 밝혔다.

그러나 옛 동독 공산 정부는 열흘 뒤인 11월 9일 베를린 장벽의 개방을 발표하는 등 결국 국민들의 개혁요구에 굴복했다.

[1962] 유엔총회, 중국 가입안 부결

[1974] 무함마드 알리, 조지 포먼에 KO승

[1990] 서울 국제무역박람회 개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