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사랑하는 제자의 글

鶴山 徐 仁 2006. 11. 6. 09:53
제목 |
멋찌다는 말이 어울리는 교수님^^
보낸날짜 | 2006년 11월 05일 일요일, 오후 19시 16분 18초 +0900
보낸이
| "이영" <ly031212@hanmail.net>    | 
받는이 | <westyzone@hanmail.net>   

무언가 모를 이끄는 힘을 가지신 교수님..
멜을 항상 쓴다쓴다생각은 하고 이제서야 쓰게 되었어요^^;;
항상 교수님을 볼때마다 힘을 얻어요..그리고 초심을 잃지 않아야함을 한번 씩 저를 일으켜 세워주시는 거같아요.. 무언가 모를 사람들을 이끄는 힘을 가지셨는 거 같아요..^^

2년이란 시간동안에 이번 학기에 이렇게 좋으신 교수님의 수업을 듣고 좋은 인연의 끈을 엮을 수 있게 되어서 저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뿌듯하고, 행복하고, 입가에 미소를 머금게 하는 거같아요^^ 저는 정말 복이 많은 사람인 거 같아요^^:;
목욜날  솔직히 많이 놀랬어요.. 신선한 충격이었죠..ㅋ 사모님과의 통화 내용이 얼마나 아름다워 보이시는지^ㅇ^ 저의 머릿속에서 오랫동안 지워지지 않을 거 같아요..아니 평생 지워지지 않을 거 같아요. 솔직히 내심 부럽기도 하구요..ㅋ
근데 교수님 말씀처럼 더 좋은 사람을 저한테 보내 주실려고 지금은 내가 하고 싶은 공부를 더 열심히하라고 그러시는 거라고 생각해요..
정말 교수님 같으신 분 만나고 싶어요..ㅋ
열정, 자신감, 총명함, 잘생긴 외모^^,등등 더욱더 중요한건  교수님에 가슴깊이 느껴지는 마음, 그리고 제자들을 사랑하는 마음.. 저는 무엇하나 빠뜨릴 수 없을 만큼 많이 닮고 싶어요..
그리고 항상 너는 할 수 있다.. 믿는다.. 너니깐은 할 수 있다는 말씀 등등 저에겐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몰라요.

솔직히 너가 감히 무슨 교수냐는 시선들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았어요. 근데 교수님의 말씀 한마디에 모든게 불가능이란 없는 거 같아요.. 교수님께서 저를 믿어주시는 만큼 그것 보다도 더 훌륭하고 저의 전공분야에서는 5손가락 안에 들도록 할게요.. 아니 최고가 되겠습니다^^

자주 멜 보낼게요.. 바쁘다는 핑계로 이제서야 멜을 적어요..

교수님 항상 건강하시고, 아침에 눈을 떠서 온 종일 행복한 하루만 되세요..^^



 

사랑하는 제자의 메일을 받는 건 언제나 즐거운 일이고, 큰 활력소가 되는 것 같다.

영이의 메일에 즉시 답을 보냈다.

 

보낸날짜 | 2006년 11월 06일 월요일, 오전 09시 45분 33초 +0900
보낸이
| "학산" <westyzone@hanmail.net> 
받는이 | "이영" <ly031212@hanmail.net>   추가

 

 

 

출근해서 컴을 열자마자 내가 아끼고 사랑하는 영이 너의 멜을 받고 보니,

아마도 이번 한 주간은 즐겁고 기쁜 일만 충만 할 것 같구나!

사람은 자기 하기 나름이고, 씨앗은 뿌린대로 거두게 됨을 알고 있을테지!

네 인생은 아직도 시작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따라서 지금부터가 중요하다고 본다.

나 역시 이번 학기에 널 만나서 얼마나 많이 기쁜지 모르겠다. 좋은 인연이라 믿는다.

영이 네가 느끼는 그대로 난 특히 빼어나지도 잘나지도 않다고 여기지만, 그렇다고 우둔하고, 못나지도 않았다고 생각해 왔단다.

인생은 자기가 그리고 도전해 나가는 거의 그대로 그 결과가 나타남을 믿고 지금 껏 살아 왔단다. 넌 이쁘고 착하고 성실하기에 반드시 너의 비전을 성취할 수 있다는 나의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그리고 훗날 나보담은 더 훌륭한 동반자를 꼭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네가 자신의 길을 잘 걸어간다면 그렇게 될 때가 다가올 것이다. 조금도 의심치 말고 신념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지금도 이쁘고 착한 나의 제자, 영이는 반드시 자신의 꿈을 잘 일구어 나갈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아마 이것이 이심전심이란 건지 모르겠구나!

아끼고, 사랑하는 나의 제자, 영아!    

한 주간 동안 밝고 건강하게 즐겁게 지내길 바란다.    


'鶴山의 넋두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떠나갈 제자들을 생각하면서  (0) 2006.11.11
시골의 범부로 살았으면...  (0) 2006.11.11
내게 가장 귀한 당신  (0) 2006.11.03
제자의 합격 소식  (0) 2006.10.26
그 여인  (0) 2006.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