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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대국의 미래

鶴山 徐 仁 2006. 10. 18. 08:12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군사대국의 미래

미국의 역사학자 중에 책 한 권을 서서 일약 세계적으로 유명하여진 학자가 있다. Paul Kennedy 교수이다. 그의 책은 『Rise and Fall of the great power(강대국의 흥망)』이란 제목의 책이다.
이 책의 핵심 내용이 지금 북한에서 추구하고 있는 군사대국(軍事大國) 정책의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하여 말해 준다.

길고 긴 인류 역사 속에는 숱한 민족과 국가들이 일어났다가 사라지기를 거듭하여 왔다. 그렇게 흥망을 거듭한 나라들 중에 한 가지 원리가 있다. 경제력과 국민들의 문화력 그리고 국민들의 삶의 질에 대한 향상이 없이 그냥 군사력만 증강시킨 나라들은 몰락의 길을 걷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 대표적인 경우가 카르타고와 히틀러 정권 그리고 공산주의 러시아라고 지적하여 주고 있다. 러시아의 경우 한 때는 미국과 맞겨누는 정도의 군사력을 증강 시켰다. 그러나 끝내는 어이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그러한 군사력을 뒷받침할 수 있는 국가적인 경제력과 국민들의 삶의 질이 뒷받침 되지를 못하였기 때문이다. 결국은 러시아는 미국에 완패 당하고 말았다.

국민 전체의 경제력과 문화력의 뒷받침이 없이 군사대국 만을 추구하다가는 어느 단계까지는 강력한 것 같지만 어느 단계에 들어서면 그 체제가 가지는 한계로 인하여 어느 날 어이없이 무너지게 되고 만다는 것을 케네디 교수는 여러 가지 역사적 사례를 들면서 설명하고 있다.
지금 북한이 그 공식에 딱 적합한 길을 걷고 있다. 인민들이 수백만이 굶어 죽는 현실에서 미사일이나 핵무기를 소유한다고 하여 문제가 해결 되는 것이 아니다. 어느 날 북한은 어이없이 그 체제가 허물어지게 되고 말 것이다. 우리는 그 때를 미리 준비하는 지혜로움을 지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