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아름다운 건 - 이해인 가을이 아름다운 건 구철초 마타리 쑥부쟁이 꽃으로 피었기 때문입니다 그리운 이름이 그리운 얼굴이 봄 여름 헤매던 연서들이 가난한 가슴에닿아 열매도 익어갈때 몇몇은 아마 낙엽이 되었으리라 온종일 망설이던 수와 자를 들며 긴 신호음으로 달려온 그대를 보내듯끊었던 허잡함 딩구는 낙엽이여 아 가슴의 현인이란 현 모두 열어 귀뚜라미 선율로 울어도 좋을 가을이 진정 아름다운건 눈물 가득 고여오는 그대가 있기 때문이라 |
'文學산책 마당'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에 만나고 싶은 사람 (0) | 2006.10.14 |
---|---|
초롱꽃 (0) | 2006.10.13 |
어떤 사랑 - 정호승 (0) | 2006.10.13 |
이 땅에서 당신에게 보내는 마지막 봉함엽서 (0) | 2006.10.13 |
당신의 숲속에서 (0) | 2006.10.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