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조선의 맥박, 이스라엘의 맥박

鶴山 徐 仁 2006. 10. 12. 10:17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조선의 맥박, 이스라엘의 맥박

양주동 선생의 시 중에 ‘조선의 맥박’이란 제목의 시가 있다. 그 줄거리인즉 일제 말엽, 민족의 운명이 암울하였던 시절에, 조선 사람들이 알 수 없는 미래를 향하여 걸어가고 있지만, 아침 여덟 시 반경, 책가방을 들고 학교로, 학교로 몰려가고 있는 젊은 생명들의 움직임이 바로 조선의 건강한 미래를 상징하는 조선의 맥박이라고 쓰고 있다. 이 맥박을 올바르게 짚어볼 줄 아는 사람은 비관적인 현실의 문제에 대하여 너무 낙심할 필요가 없음을 양주동 박사는 말해 주는 것이다.

한의원을 찾아 가면 한의사는 먼저 우리들의 맥박부터 짚으며 우리들이 건강한지 병들어 있는지를 짚어 준다. 우리는 그런 방법이 때로는 비과학적이 아닐까 생각하면서도 의사를 믿는 마음에서 순순히 자신의 맥박을 맡긴다.

성경에서 이스라엘의 맥박에 해당하는 부분이 있다. 바로 시편이다. 시편 기자들의 손끝에 짚인 이스라엘의 맥박이 시편에 기록된 150 편의 신앙 시들이다.
그 시들은 축복 받아 잘 사는 길을 말해 주지 않는다. 고난 중에서 민족이 체득한 지혜를 말해 준다. 그들에게 고난의 역사가 있었기에 그 고난 중에서 만난 하나님의 손길을 읊어 주고 있다. 고난의 역사를 통하여 얻는 교훈 우리 한국인들에게 가장 값진 것이면서도 가장 부족한 부분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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