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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事 資料 綜合

신비에 쌓였던 T-64 전차 모습

鶴山 徐 仁 2006. 10. 7. 14:33
신비에 쌓였던 T-64 전차 모습

1960년대 말 등장한 러시아의 주력 전차(MBT)로, 장비한 주포를 이용해 대전차미사일을 발사한다는 새로운 개념을 실용화하였다. 미사일 발사기 겸용 주포 외에 자동장전장치를 장착해 승무원 수를 줄이고, 대전차미사일 방어를 위해 복합장갑을 장비하는 등 여러 신기술을 적용하였다. 이 기술은 T-72·T-80·T-90 등 1970년대부터 개발된 러시아 전차들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러시아는 1950년대 말부터 정밀한 화력통제시스템(FCS)을 비롯해 자동장전장치·신형 디젤기관·복합장갑·변속기와 조향장치의 일체화 및 소형화 등을 실현한 신형 전차 연구를 시작하였다. 1960년 100㎜ 포를 장비한 첫번째 시제차가 제작되고, 1963년에는 115㎜ 활강포를 탑재한 시제차가 개발된다. 하지만 이들은 T-64와 차이가 있었다.

T-64의 원형인 125㎜ 활강포를 탑재한 시제차는 1965년 제작되고 1967년 러시아 육군의 제식 장비로 채용되며, 첫번째 양산차 T-64A는 1969년부터 생산되었다. 하지만 T-64A도 대전차미사일 발사능력이 없었고 1970년대 말 개발된 T-64B부터 D-81T(2A26) 125㎜ 활강포를 사용해 9M112 대전차미사일을 발사하였다. T-64B는 세라믹 복합장갑으로 포탑의 방어력을 크게 높였다.

부무장은 7.62㎜ 동축기관총 1정을 주포 옆에, 대공용 12.7㎜ 중기관총 1정을 포탑 위에 장비하였다. 레이저(T-64A는 스테레오방식) 거리측정기와 능동식 적외선 야시경 등으로 구성된 우수한 화력통제시스템을 장비해 한정된 야간전투능력도 갖추었다. 휴대탄 수는 125㎜ 주포탄 36발, 7.62㎜ 기관총탄 1250발, 12.7㎜ 중기관총탄 300발이다. 엔진은 1000마력의 6TD 6기통 수랭식 디젤기관이다.

T-64A와 T-64B를 비롯해 T-64BM·T-64BV·T-64K/ T-64BK 등의 개량형이 등장하였다. 신기술 유출을 막기 위해 러시아 정부가 수출을 금지시켰기 때문에 러시아 육군 외에 보유한 나라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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