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가을을 타나?

鶴山 徐 仁 2006. 10. 6. 00:12

      가을을 타나? 가을이 오면 과거 어렸을 때 어른들 간에 가끔 오가던
      '가을을 탄다'는 말을 지금에 와서야 그 의미를 알것만 같다. 다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그 느낌이 짙게 다가오는 것이 젊은 때와 다른 한 가지 달라진 변화의 징후인지는 모르겠다. 서늘한 바람 결에도 마음이 허전하고 찬 기운을 느낌은 지나친 세월 속에 묻혀버린 고난과 영화의 탓인지도 모르겠다. 그냥 지나간 옛 것들을 모두 잊어버릴 수는 없다고 해도 추억 속에 묻혀 한 세월을 보낼 순 없으니 변화가 필요한거다. 가을이 주는 외롭고 쓸쓸함이 나만의 느낌은 아니라 해도 이렇게 힘든 시간들을 가까이 접하는 건 힘겨운 일인 것 같다. 하지만, 지금 껏 쌓은 연륜의 역사가 버팀목이 되어 줄 것이다. ♬배경음악:Feelings / Morris Alb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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