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자연이 주는 메시지

鶴山 徐 仁 2006. 10. 6. 11:19
      ♧ 자연이 주는 메시지 ♧ 자연의 가을은 천년을 두고도 이렇게 아름다울 터인데 인생의 가을은 백년을 넘기며 가을을 노래할 수 없으니 저절로 인생의 허무함을 그리지 않을 수 있을 것인가 푸르른 녹음과 무더위 속에서 지난게 엊그제만 같은데 바람에 낙엽이 떨어져 말없이 쌓여가는 모습을 보노라면 덧없이 흐르는 세월따라 변해가는 자신도 보게 되겠지 무엇을 위해서 세상에 왔는지 정녕 삶의 의미도 모른채 주어진 운명을 쫓아서 살다 보니 여기까지 온 것 같으나 저마다 원안을 제대로 찾지 못한 채 그냥 가는 것인가 재물을 모우는 재미로 사는 사람들도 언젠가는 알 텐데 명예를 얻으려 혼신의 열정과 노력을 모두 받친 사람들도 권력을 쥐고자 동분서주 헤매던 자들은 만족 하였을까 백년도 편안히 지나기 힘든 세상에서 살아 갈려다 보면 세월이 어떻게 자신을 지나쳐 가는지도 잊을 때가 많으니 자연은 때마다 어리석은 사람을 일깨워 주고자 하는가 언제나 해마다 봄지나 여름 오고 이제 가을을 맞았으니 찬서리 내리면 멀잔아 온누리에 눈 내리는 겨울이 오겠지 자연은 인간을 찾아와서 때마다 깨달음을 주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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