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대한민국 探訪 1654

‘갓바위 부처님’ 보며 소원 빌고, ‘하늘 정원’ 거닐고... 팔공산 올라가봤능교?

사회 아무튼, 주말 ​ ‘갓바위 부처님’ 보며 소원 빌고, ‘하늘 정원’ 거닐고... 팔공산 올라가봤능교? ​ [아무튼, 주말] 23번째 국립공원 된 팔공산을 만나는 여행 ​ 박근희 기자 입력 2023.07.01. 03:00업데이트 2023.07.01. 09:46 팔공산의 비경 중 하나 '청운대'와 가까이 있는 군위 팔공산 '하늘 정원'. 나무 계단 따라 산책 삼아 올라간 전망대 머리 위로는 구름이, 발아래로는 팔공산 능선이 겹겹이 펼쳐진다. / 장은주 영상미디어 객원기자 “마음 단디(단단히) 먹고 올라가이소! 우습게 봤다간 큰코다칩니데이~”. 경북 경산시 ‘선본사’ 공영주차장 부근에서 ‘관음휴게소’를 운영하는 배정숙(64)씨 말처럼 팔공산 대표 명소 ‘갓바위 부처님’을 만나러 가다 하마터면 ‘저세상’을..

대한민국 探訪 2023.07.01

사람 발길 닿지 않은 곳… 한라산 속살 간직한 ‘비밀의 숲’이 열렸다

사람 발길 닿지 않은 곳… 한라산 속살 간직한 ‘비밀의 숲’이 열렸다 [아무튼, 주말] 한라산 둘레길 제6구간 시험림길 9.4㎞ 첫 개방 허윤희 기자 입력 2022.10.08 03:00 한라산 둘레길 제6구간 시험림길의 백미인 삼나무 숲 ‘하늘길’을 드론으로 촬영한 모습. 삼나무 군락 사이로 뻗은 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이 보인다. /허재성 영상미디어 객원기자 ‘걷기 천국’인 제주도에는 올레길만 있는 게 아니다. 한라산의 비경(祕境)을 간직한 ‘한라산 둘레길’도 있다. 한라산 꼭대기 백록담을 향해 수직으로 오르는 등산길이 아니라, 한라산의 허리라고 할 수 있는 해발 600~800m의 국유림 일대를 수평으로 한 바퀴 돌 수 있는 숲길이다. 2010년부터 단계별로 조성돼 현재 걸을 수 있는 코스는 모두 9개,..

대한민국 探訪 2022.10.08

‘공포의 외인구단’ 까치가 지옥 훈련, 제주의 무인도 아십니까

‘공포의 외인구단’ 까치가 지옥 훈련, 제주의 무인도 아십니까 제주의 서쪽 끝… 수시 운항 관광유람선 15분이면 닿아 글·사진 이승태(여행작가, 오름학교 교장)월간산 입력 2022.08.07 06:00 제주도는 동서남북에 크고 작은 여러 섬을 거느리고 있다. 남쪽 모슬포 앞바다엔 청보리로 유명한 가파도와 국토최남단 마라도가 접시마냥 떠 있고, 형제섬과, 범섬, 문섬, 섶섬, 지귀도, 서건도, 새섬 같은 무인도도 눈길을 끈다. 차귀도와 당산봉, 한라산이 늘어선 풍광. 제주 절경 중 하나다./월간산 동쪽엔 소섬 우도와 토끼섬이, 북쪽엔 다려도와 추자도가 있으며, 서쪽엔 비양도와 차귀도가 아름답다. ‘섬 속의 섬’인 이 유·무인도들을 둘러보는 것은 제주 여행에서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이다. 여행을 다니다보면 이..

대한민국 探訪 2022.08.07

온천물 솟는다…'머리 차갑고 몸 뜨겁게' 설악산 설경 보는 곳

온천물 솟는다…'머리 차갑고 몸 뜨겁게' 설악산 설경 보는 곳 중앙일보 입력 2022.01.13 05:00 최승표 기자 지난해 10월 개장한 소노펠리체 델피노에는 성인 전용 루프톱 인피니티 풀이 있다. 설악산과 울산바위의 절경을 감상하며 온천을 즐길 수 있는 명당이다. 2021년 성탄 전야 영동지방에 눈 폭탄이 쏟아졌다. 강원도 고성군 일부 지역은 적설량 50㎝가 넘는 적설량을 기록해 고립자가 속출하기도 했다. 이달 6일, 2주가 지나고 해가 바뀌었는데도 여전히 고성은 하얗다. 해변은 하얀 융단이 깔린 듯하고, 바다 마을 주택 지붕에는 생크림 같은 눈이 쌓여 있다. 산자락에는 더 많은 눈이 남아 있다. 눈 덮인 고요한 숲길을 걷고 싶어 미시령과 진부령을 다녀왔다. 숲길만이 전부는 아니었다. 산 중턱 미술..

대한민국 探訪 2022.01.13

아찔한 절벽 한복판 걷기…한국 맞아? 벌써 12만명 홀린 이곳 [영상]

아찔한 절벽 한복판 걷기…한국 맞아? 벌써 12만명 홀린 이곳 [영상] 중앙일보 입력 2021.12.31 05:00 업데이트 2021.12.31 07:22 최승표 기자 강원도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웅장한 풍광을 온몸으로 느끼는 길이다. 절벽 30~40m 높이에 설치한 잔도가 3.6km 이어진다. 11월 강원도 철원 한탄강에 국내 최장 잔도(棧道)가 생겼다. 중국에서나 볼법했던 절벽 위 잔도가 무려 3.6㎞나 이어진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인 한탄강의 화산지형을 고스란히 볼 수 있어서 '한탄강 주상절리길'이라 이름 붙였다. 개장 이후 약 12만 명이 방문했을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한탄강 주상절리길은 순담계곡부터 드르니마을까지 이어진다. 철원평야 아래로 푹 꺼진 협곡 속 절벽..

대한민국 探訪 2021.12.31

“도끼 하나만 있으면 잘 사는 마을” 풍요로운 안면도 가을여행

“도끼 하나만 있으면 잘 사는 마을” 풍요로운 안면도 가을여행 안영배 기자 입력 2021-10-22 13:00 수정 2021-10-22 13:02 《 운하 건설로 육지가 섬이 된 충남 태안군 안면도는 변형된 지형만큼이나 굴절 많은 역사를 안고 있다. 안면송이라고 불리는 훌륭한 적송(赤松) 덕분에 고려와 조선 때는 섬 전체가 ‘왕실의 숲’으로 보호받았지만, 외국 침탈 시기에는 수탈의 대상이 됐다. 섬이 통째로 일본인에게 팔리는 일도 겪었다. 천혜의 관광 자원을 갖춘 안면도 가을 여행은 땅에 얽힌 역사가 유달리 기억에 남는다. 》 충남 태안 안면도자연휴양림에서 피톤치드 가득한 소나무 숲길을 거닐다가 상처 난 적송 한 그루를 만났다. 수령 100년 남짓, 반달곰의 표식처럼 나무 한 가운데 V자형 상처를 안고 ..

대한민국 探訪 2021.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