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넋두리
*♣* 일생 *♣* 인간들의 세상사가 어찌 돌아가던 말던 때가 되면 어김없이 계절은 오가는구나! 이미 새벽 공기는 완연히 다르게 느껴지니 머지 않아 온누리에 찬서리가 내릴테지 나무의 잎새들도 빨간 단풍으로 물들고 낙엽되어 떨어지면 앙상한 가지만 남을테지 하지만 한 번 떠난 사람은 영영 가 버려도 봄이 오면 가지에는 새순이 돋아날테지 사람은 아무리 잘난 채 제 멋을 뽐내지만 돌아올 수 없는 일생으로 사라질 것인데 잘나도 못나도 한 번의 삶을 살다 가는 걸 아웅다웅 하지 말고 맘문 열고 살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