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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事 資料 綜合

미스테리에 대한 재해석 [ 4 ]

鶴山 徐 仁 2006. 8. 24. 16:53

august 의 軍史世界

 

미스테리에 대한 재해석 [ 4 ]

 

 

 

다섯, 항복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

 

쥐도 막다른 골목에 몰리면 고양이를 문다는 말이 있습니다.  아마도 히틀러는 이것을 걱정하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쥐에게 고양이가 물린다고 쥐가 이길 수는 없겠지만 고양이는 상처를 입게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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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출하지 못하고 던커크에서 항복한 영국군 잔여부대의 모습입니다. 

30만 대군을 항복으로 잡는다면 독일은 더욱 큰 전략적 승리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

 

20 개사단 규모의 영-불군을 던커크 해변으로 밀어붙여 포위를 완성하였으나,  그 이상의 압박은 오히려 격렬한 최후의 저항을 불러와 불가피하게 독일의 출혈도 강요당할 가능성도 충분히 예견되었습니다.  이 정도에서 총을 쏘지 않고 항복을 받는 것이 독일에게도 훨씬 유리할 것이라고 쉽게 판단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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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복 권유전단 입니다.  독일도 자신들의 출혈을 막고자 하였습니다 ]

 

당시 포위된 적군에게 살포한 항복권유 전단을 보면 독일도 더 이상을 아군의 피해를 감수하면서까지 밀어붙이는 것보다는 항복을 받는 것이 좋다고 판단하였습니다.  때문에 항복을 권유하였다면 생각 할 수 있는 여유를 주는 것이 전쟁에서 적을 대하는 도리중 하나입니다.  혹시 독일의 불필요한 출혈을 막고 항복을 받기 위한 이유로 공격을 멈춘 것은 아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여섯, 또라이의 허풍

 

聖君과 그렇지 않은 위정자간의 차이라면 충신과 간신을 구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으로 판가름이 납니다.  히틀러는 역사에 너무나 굵고 뚜렷한 한 획을 그은 인물이지만 현인이 아닌 이유는 그 자신도 광인이지만, 그 주변에 또라이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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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틀러에게 바보가 2인자로 옆에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인류사에 도움을 주었던 궁합입니다 ]

 

특히 히틀러의 환심을 사기 위해 혈안이 되었던 아부꾼 괴링은 그가 이끌던 공군의 폭격만으로 포위된 적들을 섬멸 할 수 있다고 호언장담하였습니다.  물론 당대 최강 루프트바페의 공습으로 해상으로 달아나려는 연합군에게 많은 피해를 입혔으나 간과한 사실이 있었습니다.  영국공군 또한 가까운데 있었다는 사실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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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프트바페가 영국의 함선들을 공격하기 위해 출격하였으나 간과한 사실이 있었습니다 ]

 

영국 공군의 전투기들은 목숨을 걸고 해협을 건너와 고립된 연합군과 이동 선박을 공격하는 독일의 폭격기들을 요격하였습니다.  물론 독일 호위전투기들의 방해도 있었지만 당시 영국공군의 목적은 공대공 전투가 아닌 느려터진 독일 폭격기들을 잡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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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음을 각오한 영국 공군의 맹렬한 대응이 철수작전 내내 계속 되었습니다 ]

 

포클랜드전쟁의 예에서 볼 수 있듯이 영국함선을 잡으려는 아르헨티나의 전폭기들은 공대공 전투가 목적이 아니었습니다.  때문에 일부 영국군함를 격침시키기는 하였지만 이를 막으려는 영국요격기들과 적극적인 교전을 하지 못하여 많은 피해를 보았습니다.  당시 독일공군이 아르헨티나 공군과 같은 입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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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격이 멈춘 독일 육군은 그냥 하늘만 쳐다보면서 시간을 지체하고 있었습니다 ] 

 

자신의 가려운 곳만 찾아서 긁어주는 또라이 괴링의 허풍을 너무 믿은 히틀러가 그 달콤한 말의 성찬을 거부하지 못하고 독일의 진격을 멈추었던 것은 아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또라이 괴링은 이후에도 제대로 한일이 아무것도 없고 제 3 제국 패망 때까지 제 2 인자로 있었던 관계로 독일에게 결국 毒이 되어 돌아옵니다.  결과론적으로는 고마운 일이었지만요. ( 계속 ) [ august 의 軍史世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