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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노 대통령의 주장만 보면 대한민국 대통령인지,북한 주석인지 헷갈릴 지경”이라며 “노 대통령이 지키려는 것이 미국으로부터 ‘북한 정권’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는 극단적 주장을 펼쳤다.
김 의원은 노 대통령의 ‘자주’에 대해서 언급하면서,오로지 미국을 대상으로 하는 듯한 인상을 풍기며 군사적으로 미국으로부터 ‘독립’하는 것이 자주라고 믿는 것 같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김 의원은 또 “전작권 환수=자주국방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그동안 북한이 주장해온 ‘우리 민족끼리’ ‘미 제국주의로부터의 해방’과 한치도 다르지 않다.”는 소견을 밝혀 노 대통령의 주장들이 북한 주장과 일치한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김 의원은 이어 “노 대통령에게 주한미군은 우리가 원하지도 않는데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있는 ‘점령군’이며 이는 전형적인 북한의 사고방식”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노 대통령을 이완용에 비유하는 듯한 발언마저 서슴지 않았다.
그는 “내일은 광복절,일제에게 빼앗겼던 조국을 되찾은 날”이라며 “북한 김정일 정권에게 앞마당까지 몽땅 내어주려고 발버둥치고 있는 이 정권을 보면서 일제에게 나라를 팔아먹은 매국노 이완용이 자꾸 떠오르는 아침”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신문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