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文學산책 마당

그리움의 향기

鶴山 徐 仁 2006. 8. 14. 15:07


     
    '그리움의 향기'

    '그리움'이란 단어는 얼마나 아름다운가
    '그리움'이란 단어에선 비에 젖은 재스민 꽃향기가 난다.
    고향집의 저녁 연기가 보이고 해질녘의 강물 소리가 들린다.
    '보고 싶다는 말'은 또 얼마나 따뜻하고 사랑스러운가

    언젠가 친구가 나에게 전화를 걸어
    "우리 언제 만나지요? 정말 보고 싶은 데..."라고 말했다.

    그 말이 하도 애틋하고 정겹게 들려 나는
    '생전 처음 듣는 말처럼
    오늘은 이 말이 새롭다.

    사랑한다는 말보다
    더 감칠나는
    네 말 속에 들어 있는 평범하지만
    깊디깊은 그리움의 바다


    - 기쁨이 열리는 창 (이해인) 중에서 -






    Paramithi / AnnaVis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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