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묻은 당신이 찾아오면

** 가슴에 묻은 사랑이 찾아오면 ** - 詩 : 이채님 - 한때 없으면 못살것 같던 당신을 가슴에 묻어야 하는 아픔에 절벽이 된 시간들이 있었지요 한줄기 빛도 보이지 않는 캄캄한 어둠속 에서 허우적대던 눈물이 밤에서 낮으로 낮에서 밤으로 흐르고 내일이 없을 것 같던 아침이 다시 내 창에 찾아 와도 발목이 묶인 채 한 걸음도 걸을 수 없었던 날 들 그런 당신이 이별의 무덤에서 깨어나 가슴 밖으로 걸어나오면 나는 그 동안의 이별의 아픔을 불러 다시는 돌아 올수없는 무인도 먼 섬으로 유배를 보낼 거예요 당신을 사랑함이 좋았고 그로인해 연유되는 모든 것들이 기쁨이었든 순간들 깨알같은 지난날의 일기장을 펼쳐보며 가슴에 묻은 사랑이 찾아오면 목마른 내 꽃에 단비가 내리겠죠 이별의 사유를 알지 못하더라도 가슴에 묻은 사랑이 찾아오면 당신을 다시 사랑함이 좋기에 당신은 이별을 모르는 바보가되고 나는 그런 당신과 이별할수 없는 바보를 따라 다니는 그림자가 되고 싶어요 가슴에 묻은 당신이 찾아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