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文學산책 마당

왜 보고싶지 않겠습니까

鶴山 徐 仁 2006. 7. 11. 10:19

♡*왜 보고싶지 않겠습니까*♡
        詩/고은해 
사랑하는 나의 그대여 
바람이 창문을 덜컹거리면 
내 마음은 어느 새 
그대에게 달려 가고 맙니다. 
천리길이 멀겠습니까 
그대 계시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단 숨에 달려가 
이 보고픔의 간절함을 알리고 싶습니다. 
지척에 두고도 
언제나 마음으로만 달려갔다가 
그대 행여 볼 세라 
뒤돌아 달음질 쳐 옵니다. 
왜 보고 싶지 않겠습니까 
처음 만나던 그 날 부터 
지금 껏 단 한 번도 
잊을 수 없는 내 사랑을... 
바람은 말 없이 
나의 창문 노크하는데 
그대는 왜 오지 못하십니까 
가을이 오는 소리 들리니 
내 마음의 강으로 그대 흘러 오소서. 
언제나 보고픈 그대 
사계절 다 가도록 
한 번도 볼 수 없는 별일지라도 
언제나 내 마음에 반짝이는 
내 사랑 그대여, 행복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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