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으려 했지만 / 시:김수미 / 낭송:한종남
아픈 사랑이 싫어서
잊으려 했지만
그대를 사랑하는 내 마음이
나를 놓아주질 않습니다.
잊으려 하면 할수록 더욱
보고픔이 커져만 갑니다.
슬픈 사랑이
싫어서 미워하려 했지만
미워하려 할수록
더욱 가슴이 아퍼만 갑니다.
짙은 그리움이 싫어서
냉정 하려 했지만
마음을 내려놓을수록
더욱 파고드는 그대 사랑이
나를 놓아주질 않습니다.
마음의 문을 닫을수록
그리움은 눈덩이처럼 커져만 가고
잊으려 했지만 잊지도 못하고
돌아서려 했지만 돌아서지도 못하는
나는 바보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