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평강하시죠?
교수님 미선이 이제서야 정규직으로 발령 받았어요.
기다린 시간 만큼...
앞으로 더 버텨야 겠다는 생각이 크네요~
마취과에 Prn(시간제 간호사)로 있었 잖아요.
선생님이 사진 찍어서 간호협회 사진 공모전에 공모 했는데 금상 (1등) 했어요.
모델이 좋아서 인거 같습니다. ㅋㅋㅋ 모델료는 밥 얻어 먹었어요~
혜화역에서 사진 전시회 한다고 가보라는데 요즘 쓰러져 자기 바쁘네요.
지금은 수술실에서 발령 받아서...
교육 받고 있어요.
외울것이 이렇게 많을 줄이야....
수술실 간호사 자살 이야기가 떠도는 요즘 수술실로 발령 받았다니깐...
주변에서 다들 안타깝게 바라 봅니다.~
일 못해서 쫓겨 나지 않는한 수술실에서 계속 근무해요~
학교에 가야 겠다는 마음은 큰데...
언제나 갈수 있을지....ㅜㅜ
교수님 미선이 언제 오려나 기다리고 계실텐데...
못찾아 뵈어서 죄송해요~
작년에 졸업한 사랑하는 제자가 유명 병원에 취업이 되었다기에 무척 기쁘고 고마웠는데 1년 간이나 기다리고 고생한 끝에 이제서야 정식으로 발령을 받았다니 그간 고생이 너무 많았던 것 같아서 한편으로는 마음이 아프다.
앞으로 잘 해 나가야 할 터인데 물론 잘 하리라고 믿을만 하지만...
이쁘고, 착하고, 무엇보다 신앙심이 매우 강한 처녀인데, 이제 정식으로 발령을 받았으니 빨리 좋은 낭군을 만나서 가정도 꾸려야 할 터인데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 특히 위 사진은 간호협회 사진 응모에서 선배 선생이 출품하여 금상을 받았다니 더 의미가 있는 것 같기에 여기에 올려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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