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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에 500평규모 암센터 들어선다

鶴山 徐 仁 2006. 5. 7. 19:33
우리들병원, 김포공항 화물청사에 암센터 설립

김포공항에 암 치료 분야를 특화한 암센터가 들어선다. 공항에 암센터가 들어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척추질환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우리들병원(원장 이상호)은 현 김포공항 화물청사 건물을 임대, 첨단 암 진단 설비를 갖춘 500평 규모의 암센터를 2007년부터 운영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우리들병원은 이미 김포공항 청사 안에 전문의 8명 등 70여명의 진료인력을 갖춘 척추전문병원을 운영 중이다.

이 병원이 이번에 새롭게 개원을 준비 중인 병원은 총 3천500평 규모의 3층 건물로 1층에는 진료실, 영상의학실, 사이버나이프센터 등이 들어서며 2층에는 척추질환 환자용 병실(200~250병상)이 갖춰질 예정이다. 또 3층은 수술실 및 연구실, 식당 등이 예정돼 있다.

병원측은 이 가운데 1층 500여평의 공간에 300억원을 투입, 첨단 암센터로 특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 암센터에는 첨단 암치료 장비인 ‘사이버나이프(Cyber-Knife)’와 ‘양전자단층촬영기(PET-CT)’ 등이 설치된다. 로봇팔에서 나오는 방사선 빔을 이용해 종양을 제거하는 사이버나이프는 100억원대를 호가하는 첨단 장비로 국내에는 강남성모병원과 원자력병원 등 2곳에만 설치돼 있다.

이 병원은 암센터를 통해 지방과 동남아 지역의 해외 환자 유치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병원 관계자는 “암센터에 도입되는 사이버나이프와 PET-CT는 국내에 아직 들여오지 않은 최첨단 기종으로 정했다”면서 “첨단 장비를 이용해 암 치료를 한다는 소문이 퍼지고 교통이 편리한 공항의 이점이 알려지면 해외 환자들을 대거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입력 : 2006.05.07 07:03 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