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Binh Thanh 군 Nguyen Xi 거리에 있는 Do 다리 인근의 시궁창 강을 따라 줄지어 있는
한
오두막집에서 매일 아침 많은 초라한 모습을 한 노인들과 아이들이 나온다.
닳아
떨어진 모자와 목발을 가진 아이와 지팡이를 짚은 노인 약 30명이 북부 방언을 속삭이며
이른
아침에 나가 심야로 돌아오는 것을 인근 사람들은 수상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아침 오두막에서 나온 어린 여자 2명의 뒤를 밟아 Mien Dong 버스 터미널에 도착했다.
2명
중 키가 작은 1명이 교차로 신호등 아래에 앉아 신호대기로 멈춰 서는 사람들을 향해
두
손을 모아 구걸을 하며 거지를 시작했다.
차가운
비를 맞으며 몸을 떨고 흐느껴 울며 거지를 하는 어린아이의 입술은 보라색으로 변하고 있다.
다른 1명도 근처에 있는 식당 앞의 노상에 앉아 똑같이 두 손을 모아 거지를 하고 있지만
그런
2명을 인근의 식당 안에서 계속 감시하고 있는 여자가 있었다.
비가
그치고 여자는 2명을 불러서 구걸로 돈을 건네 받고 3명은 쎄옴 (오토바이 택시)을 타고
Ung
Van Khiem 대로 교차로로 이동하여 조금 전과 같이 구걸을 시작했다.
다음날
오토바이에 실려 오두막에서 나온 노파의 뒤를 추적해 보았다.
노파를
실은 Thanh Hoa 성 번호의 오토바이는 Binh Thanh 군 No Trang Long 거리에 있는 Tri
Duc 초등학교 앞에 섰다.
노파는
오토바이에서 내리고 인근 주유소에서 구걸을 시작했다.
80세
정도의 노파는 구부러진 허리를 더 굽히고 주유를 받으러 온 손님들에게
거스름돈을
주도록 고개를 숙여 간절히 구걸하고 있었다.
몇
일 동안 거지들의 미행을 계속하여 노파와 어린 여자아이 2명에게 조심스럽게 접근하여 이야기를 들었다.
노파는
북부 Thanh Hoa 성의 Bang씨, 어린 여자아이 2명은 같은 고향의 T, D 이다.
Bang
씨는 가난으로 생긴 빚 50만 동 (약 3만3천원)을 갚지 못하여 곤란한 때가 있었다.
그
때 Minh 이라고 자칭하는 남자가 나타나 빚을 대신 갚아 주었다고 한다.
그리고
“남부에 가면 할머니도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테니까 함께 갑시다” 라고 권하여 호치민시로 오게 되었다.
늙은
몸에 비 바람에 노출되어 걸으며 하는 거지 생활은 힘들고 괴로워서 시골로 돌아가고 싶지만
Minh
에게 협박을 당해 돌아갈 수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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