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文學산책 마당

[스크랩] 봄 편지 / 이 해인

鶴山 徐 仁 2006. 2. 22. 11:29

      봄 편지 - 이 해인 - 하얀 민들레 꽃씨 속에 바람으로 숨어서 오렴 이름없는 풀섶에서 잔기침하는 들꽃으로 오렴 눈 덮힌 강 밑을 흐르는 물로 오렴 부리 고운 연두빛 산새의 노래와 함께 오렴 해마다 내 가슴에 보이지 않게 살아 오는 봄 진달래 꽃망울처럼 아프게 부어오른 그리움 말없이 터뜨리며 나에게 오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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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안개꽃화원
글쓴이 : 햇살처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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