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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 대장,신임 한미연합사령관에 취임…“한미 동맹,단 한번도 의심해본 적 없어”

鶴山 徐 仁 2006. 2. 3. 16:48

벨 대장,신임 한미연합사령관에 취임…“한미 동맹,단 한번도 의심해본 적 없어”
[쿠키 정치] ○…신임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에 B.B.벨(Burwell B.Bell·59) 미 육군 대장이 3일 취임했다.

윤광웅 국방장관과 이상희 합참의장,피터 페이스 미 합참의장,유재건 열린우리당 의장 등 등 한·미 양국의 주요 군 및 정·관계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한 벨 사령관은 “한·미동맹이 굳건히 단합하고 있다는 사실을 단 한 번도 의심한 적 없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한반도 평화와 안전보장,한미동맹 강화,전투준비태세 향상,장병복지 향상 등 4가지 지휘철학을 천명한 뒤 “한·미동맹의 변혁은 더 강해지고 미래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공고한 한·미동맹은 (한반도에서의) 전쟁수행능력을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

◇ 벨 사령관은 누구인가…한국과 각별한 인연

[쿠키 정치] ○…한미연합사령부 및 주한미군사령부의 신임 사령관인 벨 대장은 1947년 4월 미 테네시주 오크 리지에서 출생,테네시 주립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뒤 장교로 임관해 1969년 독일주둔 제14기갑연대 3대대에서 군복무를 시작했다.

1994년 미 뉴욕 소재 외교관련 위원회의 군사고문위원으로 재직하기도 했던 그는 미 조지아주 포트 스튜어트에 있는 제24 기계화보병사단 예하 9기갑여단 2대대장과 2여단장,독일 주둔 제1기계화보병사단 부사단장을 거쳐 1999년에는 미 육군 기갑센터 사령관을 역임했다. 2002년 12월에는 유럽주둔 미 육군사령관에 임명됐으며 2004년 3월부터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합동지상군사령관을 겸직해왔다.

한국과도 각별한 관계를 갖고 있다. 벨 대장은 1979년부터 이듬해까지 경기도 동두천 캠프 케이시의 주한 미2사단 72전차대대에서 작전과장을 맡으면서 한국과 처음 인연을 맺었으며 2001년부터는 1년3개월동안 한반도 유사시 신속 증원군의 주력 전력으로 편성되는 부대인 미 육군 제3군단장을 맡기도 했다.

'사막의 폭풍작전'으로 명명된 걸프전 때는 미 중부군 사령관 보좌관으로,발칸반도 합동작전 때는 헝가리에 있는 유럽주둔 미 육군 전진본부 참모장으로 참전한 경력이 있다.

지난달 말 미국 하와이의 태평양군 사령부에서 벨 대장을 만났던 윤광웅 국방장관은 그를 "한국 근무 경험이 있는데다 군사지식이 뛰어나고 군인다운 풍모를 갖춘 훌륭한 장군"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