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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향기로운 너, 그리고 나

鶴山 徐 仁 2006. 2. 2. 22:55

 

향기로운 너, 그리고 나

 

 

-李時明



하늘에서,
수직으로 굴러 떨어져 찌그러진
메주덩이 바위 하나
-그게 바로 나다

땅에서,
맑은 기운 머금고 봉긋이 피어오른
향그러운 꽃 한 송이
-그게 바로 너다

해맑은 눈 빛,
상큼한 너의 미소
하늘이 내려주신 은총으로
-나에겐 더 없는 축복이다

가을의 전설처럼
샘물같은 정으로
아름드리 영글은 너와 나
-한 폭의 수채화로 피어났다

노을빛으로 물들은
우리의 분홍빛 가슴
너와 나...
이제, 우린 둘이 아니다
-하나로 묶어진 연련한 사랑이다

아, 정겨운 님  나의 아씨여!
우유빛 고운 너의 속살과
부드러운 손길로
너를 사랑하듯, 나를 사랑해다오
나를 사랑하듯, 너를 사랑하련다.



2004.07.-[루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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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오랜친구의 행복이야기
글쓴이 : 루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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