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추억
글/ 이 문 주
그대
마음 안에
내가 있어 외로웠다면
사랑으로 기억 했던가요
막을 수 없는 내 인생의 노을은
자꾸만 다가오는데
초라해져 가고 있는 내 모습이
그대가 그리워 하던 얼굴이었을까
많은 시간이 흘러가 버려
긴 기다림에 돌아서 있었더라도
나의 세월이
그대를 기억하지 않았기에
난 슬퍼하지 않았습니다
간직했던 추억만으로
그대를 생각하고 있기에는
살아온 지난 시간이
참으로 바빴다고 해야 겠습니다
살아가는 동안 마르지 않는
샘물 같은 그리움으로
그대에게서 받은 소중한 시간은
나의 삶 속에서
소중한 추억으로 함께 했습니다
이미 많은 시간이
우리 곁을 떠나가 버려
지나가 버린 어제를
다시는 만날 수 없고
지나가 버린 시간도
되돌릴 수 없는 세월의 흐름
거역할 수 없기에
그대 만들어 준 추억 하나로
행복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