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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핀란드전] 핀란드 감독 “한국이 강팀이어서 수비위주로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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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스포츠] ○… “한국이 이길 만한 경기였다는 아드보카트 감독의 말에 동의한다.” 25일 밤(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4개국 초청 국제축구대회 한국과의 경기에서 0대1로 진 핀란드 대표팀의 로이 호츤(잉글랜드) 감독은 솔직히 패배를 인정했다. 다음은 호츤 감독과의 일문일답. -오늘 경기를 평가한다면. △한국이 핀란드보다 강했고 그렇기 때문에 이길 수 밖에 없는 경기였다는 아드보카트 감독의 말에 동의한다. 좋은 경험이 됐다. 한국에게도 독일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좋은 과정이 됐을 것이다. 독일월드컵에서 한국의 행운을 빈다. -지나치게 수비중심의 경기를 했는데 △일부러 그렇게 한 것은 아니다. 상대팀이 기술적으로 전술적으로 강팀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다. 우리 선수들이 한국이라는 강팀을 상대로 열심히 해줬다고 생각한다. 9월이면 우리팀도 달라질 것이다.국민일보 쿠키뉴스 리야드=조상운 기자 swcho@kmib.co.kr |
태극호 '중동 전훈의 4가지 빛과 그림자' | |||||||||||||
<조이뉴스24> '치열한 주전 경쟁 속의 빛과 그림자.' 독일월드컵에서의 선전을 위해 담금질에 열을 올리고 있는 아드보카트호는 지난 25일 10일간의 중동 전지훈련을 마무리한 뒤 다음 전훈지인 홍콩으로 이동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중동 전훈동안 자신의 공언 대로 포지션별 경쟁을 강조하는 한편 다양한 전술실험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새롭게 각광받기 시작한 선수들이 생긴 반면 위기감 속에 더욱 축구화끈을 조여매야 하는 선수들도 드러나기 시작했다. 현재 해외전지훈련에 참가하고 있는 선수들은 23명. 이들 중 6~7명 정도는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실 수 밖에 없는 운명을 지니고 있다.
▲지옥과 천당을 오간 장학영, 왼쪽 윙백에 '신선한 피'수혈 이번 전훈 기간동안 언론과 팬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은 선수는 바로 ‘대표팀 새내기’ 장학영(성남 일화)이었다. 지난해 K리그 성남에서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새롭게 아드보카트호에 탑승한 장학영. 그러나 시작은 참담했다. 자신의 데뷔전이었던 UAE와의 평가전서 실수를 연발하며 고개를 떨궜다. 경기후 “공이 나에게 오는 것이 무서웠다”는 발언을 남기기도 했다. 이후 장학영은 와신상담하며 자존심 회복을 노렸고 기회는 일찍 찾아왔다. 그리스, 핀란드와의 경기에 연이어 출전한 장학영은 경기가 거듭될수록 안정된 기량을 펼치기 시작하며 대표팀의 왼쪽 윙백 주전 경쟁에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최근 몇 년간 왼쪽 윙백 주전 경쟁은 이영표-김동진 구도가 고착화됐었다. 장학영의 가세는 이러한 구도의 변화를 의미한다. ▲‘단짝’ 백지훈-박주영, ‘함께 독일 가자’ 공격형 미드필더 백지훈에게 중동 전지훈련은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전기를 마련했다. 백지훈은 지난 핀란드전서 정교한 패스웍, 게임 리딩 능력을 선보이며 아드보카트 감독에게 ‘숨은 MVP’라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백지훈의 라이벌은 터줏대감 김두현. 당초 김두현의 비교 우위를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많았지만 이제는 아니다. 백지훈은 김두현의 강력한 대항마로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 축구에 몰아쳤던 ‘박주영 신드롬’이 서서히 걷혀가며 박주영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서서히 높아져 왔던 게 사실이다. 대표팀서 자신이 맡고 있는 윙포워드 역할에 적합한 플레이 스타일을 갖고 있는지에 대한 논란도 제기됐었다. 하지만 아드보카트 감독은 “박주영은 타고난 골잡이(Natural Scorer)’라며 변치 않는 지지를 보냈고, 박주영은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감독의 신임에 보답했다. ▲이동국 이천수 김남일-날로 거세지는 도전에 일단은 선방 각 포지션별 경쟁 비율이 최소 3:1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대표팀 간판 스타들인 이동국, 이천수, 김남일 역시 후배와 라이벌들의 거센 도전에 직면하기 시작했다. 지난 그리스전서 빼어난활약을 펼치며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시작한 이동국에 도전장을 내민 이들은 조재진과 정조국. 그러나 조재진은 지난 핀란드전서 2% 부족한 모습을 보였고, 정조국은 아직 긴 출전 시간을 가지지 못한 탓에 자신의 역량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최근 물오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이천수는 그라운드에 투입될 때 마다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전훈 최대의 격전지’중 하나인 측면 공격수 경쟁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호 김정우의 강한 도전을 받고 있는 김남일 역시 10개월여 만의 A매치 복귀전이었던 핀란드와의 경기서 노련한 경기 운영 능력, 안정된 수비력, 킬패스 능력을 드러내며 ‘이름값’에 걸맞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최태욱-김영광, 부상에 운다 빛이 있으면 그림자도 있다. 이번 전훈을 통해 얼굴에 가장 큰 그림자가 드리운 이들은 최태욱과 김영광이다. 최태욱은 이번 중동 전훈서 단 한차례도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한 유일한 필드 플레이어다. 그의 발목을 잡고 있는 요소는 부상. 지난해부터 따라다니던 고질적인 무릎 부상 탓에 극심한 정신적, 육체적 피로를 경험하고 있다. 최근 최태욱은 오른쪽 윙백으로의 보직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 최태욱의 빠른 발과 안정적인 볼 컨트롤을 최대한 살릴 기회를 주겠다는 것이 아드보카트 감독의 복안. 선수 본인도 “솔직히 수비에 자신은 없지만 수비력 보강에 신경써야 할 것 같다”며 전업에 대한 굳은 각오를 숨기지 않고 있다. 이제 최태욱의 라이벌은 박주영, 정경호, 이천수가 아닌 조원희가 되고 있다. 최태욱이 독일월드컵 본선 티켓을 얻기 위해서는 조원희를 넘어야 한다. 김영광은 이번 중동 전훈서 가장 심각한 부상을 당한 경우다. 훈련 도중 인대가 손상되는 아픔을 겪은 김영광은 최소 3주간의 결장이 불가피하다. 부상 당하는 순간 훈련에 참가할 수 없다는 사실에 눈물을 흘렸던 김영광. 오랜 부상 공백이 대표팀 No.1 골키퍼 자리를 노리는 그의 행보에 장애물로 등장하고 있다. /리야드(사우디)=이지석 기자 jslee@joynews24.com 사진=조이뉴스 24 사진DB IT는 아이뉴스24, 연예스포츠는 조이뉴스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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