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사로잡는 그대
詩:김춘경
아침창가에 스며든 햇살처럼
말없이 반짝이는 그대
고운 손길이 아름다운 날
행복의 상자엔 보석이 쌓입니다
잔잔한 기쁨이 행복임을
매 순간 기다림이 그리움임을
서투른 몸짓이 사랑인 것을
온통 느끼게 하는 사람
늘 푸른 소나무처럼 변함없이
사계절 부는 바람 등에 져도
언제나 미풍(微風)으로
가슴에 불어왔으면 좋겠습니다
알싸한 박하 향기로 다가와
내 마음 사로잡는 그대
깊숙이 젖어 드는 음악처럼
그대는 좋은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