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文學산책 마당

[스크랩] 세월 ...

鶴山 徐 仁 2006. 1. 10. 12:59
세월 글/권영우 아득아득한 다락방 추억 속 생생한 시간의 굴레가 섣달 그믐 달무리가 되었습니다 영원히 머물 것 같던 인연 영원히 내 것인 줄 알았던 부귀 영원히 진실인 줄 믿었던 사랑 영겁의 시간이 빚어 낸 별 무리의 서리꽃 되어 한여름 아침 햇살에 사라져 가야 하는 열아홉 꽃망울의 소망처럼 정지되었던 젊음의 착각은 폐기처분된 난지도를 돌아 송구영신으로 반백의 살쩍에 걸렸습니다.
출처 : 오랜친구의 행복이야기
글쓴이 : 희나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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