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을유년(乙酉年)을 보내고
다가오는 병술년(丙戌年)에 새로운 소망을 담는 제야(除夜) 행사가 31일 밤 전국 각지에서 벌어졌다. 경기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내 '음악의 언덕'에서는 도민 2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중가수 및 성악가의 공연, 영상쇼, 2006개 촛불 점등 퍼포먼스 등이 어우러진 '2006 평화와 희망의 축제'가 열렸다. 이에 앞서 인근 도라산역 대합실에서 열린 '2005 평화통일 기원 음악제'에는 실향민과 지역 주민, 군 장병 등 400여명이 참석, 남북화해와 교류, 통일을 기원했다. 울산시 남구 옥동 울산대공원 내 울산대종 누각 앞 광장에는 박맹우 시장과 시민 등 1만5천여명이 참석, 가수들의 공연과 소망지 태우기, 청소년 힙합 페스티벌, 울산대종 타종 등의 제야 행사가 진행됐다. 대구 도심인 중구 국채보상공원에서 열린 제야행사에는 시민 2만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문화공연, 달구벌대종 타종, 희망의 불 점화, 시장 신년메시지 발표, 합창 및 불꽃쇼 등이 이어졌다. 경북 영덕 삼사해상공원에서는 이의근 경북도지사 등 도민과 해맞이관광객 7만여명이 경북대종 타종과 함께 달집 태우기, 지신밟기 등으로 을유년 닭띠해를 보내는 아쉬움을 달랬다. 제야행사에 이어 새해의 첫 일출을 체험하기 위해 경북 동해안에 몰린 수만명의 인파는 다양한 해맞이 행사에 참여해 가족 모두의 건강과 새해 소원을 빌었다. 포항 호미곶에서는 2002년 한일월드컵 신화 재현을 기원하는 세계 최대의 태극기 펼치기 퍼포먼스가 열리고 1만명분의 떡국이 참가자들에게 제공된다. 울산 간절곶 등대 일대에서는 일출과 함께 소망풍선 날리기, 시루떡 자르기 등의 행사가 열리고 부대행사로 그림전시회, 컴퓨터 점보기, 디카촬영대회, 널뛰기, 제기차기, 투호 등 전통놀이마당이 준비돼 있다. 한편 31일 오후부터 해맞이를 위해 동해안으로 향하거나 스키장을 찾는 행락차량이 늘면서 영동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 지.정체 현상이 빚어졌으나 경북 동해안으로 향하는 고속도로는 정상 소통됐다. (파주.대구.울산=연합뉴스) |
2005.12.31 21:23 입력 |
'一般的인 new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방제事變경고(2)李총리발언과 국민저항권 (0) | 2006.01.03 |
---|---|
분노한 戰·義警 가족들 집회 연다 (0) | 2006.01.03 |
연방제와 從金악당 (0) | 2005.12.31 |
허준영 경찰청장 '눈물의' 퇴임식 (0) | 2005.12.30 |
2006년 예산안 국회 통과 (0) | 2005.12.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