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대한민국 探訪

엄마야 누나야....

鶴山 徐 仁 2005. 12. 22. 19:55
엄마야 누나야....






















눈 감으면 누이야,
푸른 영혼 휘돌아 부유하는 강 언저리
첫눈 같은 하이얀 별이 떠다녀

어둑하게 울음 우는 지층 어디쯤
전생을 비워내는  백색의 우주

눈을 뜨면 누이야
갈바람에 비늘 찢긴 백시白視의 나비 하나
은밀히 몸을 푸는 물소리에 갇혀
하얗게 하얗게 울고만 있어


~*~*~ 해남 고천암호에서






출처: 사진가 김정연(flora)

등록일: 2005-12-22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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