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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際.經濟 關係

중국 2006년 GDP 증가율 9%에 접근

鶴山 徐 仁 2005. 12. 22. 12:22
정부 싱크탱크 전망…올해 9.4%
 
중국의 금년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9.4% 안팎에 이르고 내년도에는 이보다 약간 낮아져 9%에 근접하는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국무원 직속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은 21일 발표한 경제.사회분야 청서(靑書) '2006 : 중국 사회형세 분석과 예측'을 통해, 올해 중국의 GDP 증가율이 9.4%에 달해 기본적으로는 지난해와 비슷한 증가속도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회과학원은 내년의 GDP 증가율도 국제정치.경제 환경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돌발사건이나 국내에서 심각한 자연재해와 기타 중대문제만 발생하지 않으면 거시통제 조치의 영향으로 9%에 근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05년의 산업별 GDP 증가율 전망치는 농업 5%, 제2차산업 7.4%, 제3차산업 7.4%로 추산됐고, 2006년 전망치는 농업 5%, 제2차산업 10.2%, 제3차산업 7.5%가 될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과학원 수량경제 및 기술경제연구소의 리진화(李金華) 연구원은 개혁.개방 이후 중국 경제는 각각 3년 동안 지속된 3차례의 고속성장을 경험했다면서 세번째 고속성장기가 2003년에 시작돼 올해로 3년째가 된다고 말했다.

리 연구원은 그러나 앞서 있었던 두 차례의 고속 성장기 뒤에는 모두 일정한 정도의 경제 둔화기가 이어져 내년의 경제상황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의견이 분분하다고 덧붙였다.

신경보(新京報)는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중국 경제상황은 올해가 개혁.개방 이래 가장 좋은 한 해였고 고(高) 성장, 저(低) 인플레의 이같은 경제 호조는 신중국 성립 후에도 없었던 일이라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베이징=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