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망*
씨앗은 과학적으로 아무리 분석해 보아도
탄수화물 및 기타의 화학 성분일 뿐이다.
그러나 씨앗을 땅에 뿌리면
싹이 트고 꽃이 피어
드디어 열매를 맺게 됩니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씨앗이
우람한 나무가 되고,
그것이 또 사과나 감 같은 열매를 맺게 되니
이 얼마나 신비로운 일입니까?
우리 인간에게는 '소망'이 씨앗입니다.
예컨대 무엇이 되고자 하는
그 소망이 바로 씨앗이란 이야기 입니다.
물론 소망만으로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씨앗이 자라자면 비옥한 토지와 햇빛과
영양분이 필요하듯,
그리고 또 농부의 부지런한 땀이 필요하듯,
우리 인간에게도 그에 걸맞는
의지와 노력이 필요한건 당연한 일이겠지요.
또한 좋은 씨앗을 선택하는 것도
빠뜨릴 수 없는 일입니다.
썩은 씨앗으로 싹을 틔울 수 없기에.
인간에게도 마찬가지 입니다.
쓸데없는 희망은 썩은 씨앗이고,
좋은 희망은 훌륭한 씨앗입니다.
따라서 쓸데없는 종자는
과감히 잘라버리고
훌륭한 것만 선택하십시오.
그리하면 당신의 인생은 틀림없이
훌륭한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겁니다.
이 정하님의 산문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