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ul Pennell
미국에서 태어나 올해 38살인 피아니스트 폴 페넬은
8살 때부터 피아노를 치고 14살부터는 직접 자신의 곡을
만들어 연주하는 재능을 보여 '98년 순수 연주곡들로만
채워진 그의 첫 번째 앨범 Fearless를 발표했다.
폴 페넬의 음악이 시선을 두는 곳은 리얼리즘이다.
앨범에 담긴 곡들이 거의 어쿠스틱 피아노와 첼로로만
연주된다는 점에서 뉴에이지, 로맨틱 피아노, Spiritual
혹은 소울뮤직으로 표현되는 그의 음악은 심오한 영혼의
순수성을 느끼게 해주는 동시에, 어슴하게 떠오르는 옛
연인과의 아름다운 추억을 끄집어 내기도 한다.
포근한 선율을 간직한 채 청자들과 인터랙티브한 교감을
열어가는 Soul Song,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아름다운 연인
들을 위한 곡 Summer Chritmas, 어린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목소리를 뒤로 영롱한 피아노 선율이 흐르면서 유리처럼 맑디 맑은
그들의 순수한 모습을 비춰주는 앨범 타이틀곡 Fearless, 애상
적인 피아노연주에 첼리스트 Joan Zucker의 우아하고 감상
적인 첼로 연주가 빛을 발하는 Ardith Lee는 그의 어머니를
위한 곡으로 듣다보면 가슴뭉클한 울림이 마음깊은 곳에서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