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한국은 '말'로
하는 내전에 돌입했다" 현대사강연 "한국은 민주주의 과정중 '어린양' 수준"
조갑제 前 월간조선 대표는 “한국은 이미 ‘말’로 하는 내전에 돌입했다”면서 “이제는 더 나가 (반역)세력에 대한 국민적
저항운동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3일 조선일보 강당에서 열린 현대사 강연(‘한국은 선진국이 될 수
있나?’)에서 조 전 대표는 이같이 밝히면서 “한국은 민주주의 과정으로 볼 때 ‘어린양’ 수준이다”면서 “북한은 이를 노리는 늑대이며 한국내에도
여우, 하이예나들이 많아 위기에 봉착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을 이끄는 권력이 되려 반역의
길을 가고 있다”면서 “국민들을 태운 비행기 조종사가 엉뚱한 곳으로 방향을 틀고 있어 국민들이 나서서 이를 제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前 대표는 “(2007년) 선거를 통해서 이들 반역세력을 제지하면 가장 좋으나 민주주의가
성숙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어려운 실정”이라면서 “막연한 낙관론을 펼치다가는 3-4류 국가로 전락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대한민국은 기업, 과학자, 군대, 전문가, 관료 등이 1류를 만들고 있다”면서 “그러나
김정일을 추종하는 자들과 학자적 (어용)선비들인 교수, 언론인, 검. 판사, NGO, 정치인 등이 3류 국가로 끌어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조 前 대표는 “한국이 선진국이 되려면 상식적, 자정능력을 갖춘 이성적인, 잘 속지 않는 국민이 우선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몇백억씩 쓰면서 과거사위원회를 만들어 오래된 약점 등을 캐는 것은 한국을
3-4류 국가로 돌리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날 현대사강의에는 200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으며 다음달
강연은 2006년 1월 7일(토) 오후 2시에 개최된다. 강승규
기자kangsan@frontiertim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