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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협박취재' 파장]"MBC 없애라" 네티즌 '발끈'

鶴山 徐 仁 2005. 12. 6. 18:32
6개 시민단체, 담당자·MBC사장 사퇴 촉구
임민혁기자 lmhcool@chosun.com
입력 : 2005.12.05 20:19 08' / 수정 : 2005.12.06 01:5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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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의 강압수사에 대한 비난 여론이 갈수록 격렬해지고 있다. 국민행동본부·자유넷·나라사랑어머니연합·활빈단 등 6개 사회단체 소속 회원 8명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 건물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PD수첩 담당자와 최문순(崔文洵) MBC 사장의 즉각 사퇴를 주장하며 1시간 동안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사과문 발표만으로는 책임을 면할 수 없다”며 “한국 생명공학 발전을 파괴하려는 음모”라고 주장했다.

또 5일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MBC 사과성명’ 기사에는 MBC를 성토하는 댓글이 2만개가 넘었다. 아이디 ‘mirada’인 네티즌은 “국가 차원에서 MBC에 손해배상 청구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다른 포털사이트에 개설된 ‘MBC방송 폐지’ 청원에는 5일 오후 3시 현재 3만7000여명이 찬성 서명했다. “YTN을 11번으로 바꿔달라”는 청원운동도 시작됐다. 11번은 MBC가 주로 케이블TV에서 쓰는 번호. 인터넷 포털 다음의 ‘네티즌 청원’ 코너에는 오후 5시 현재 1000여명이 넘는 네티즌이 동참의사를 밝혔다.

대검찰청 홈페이지에는 PD수첩팀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글이 총 2000건을 넘어섰다. 글은 주로 “MBC의 불법적인 취재 행위와 위법 행위, PD들을 협박죄나 명예훼손죄로 처벌해 달라”는 내용이었다.


▲ PD수첩의 협박취재에 항의하는 시민단체 회원들이 5일 MBC본사 앞에서 사장퇴진을 요구하는 집회를 갖고 있다. 이기원기자 kiwiyi@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