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가시지 않는 傷痕

鶴山 徐 仁 2005. 11. 18. 12:08
          
          가시지 않는 
          傷痕 
                                           鶴山 
          외로움이
          밀려와도 
          그 누구에게도 
          하소연 할 수도 없을 때 
          가슴이 답답한들
          그 누구에게도
          헤쳐서 펼칠 수 없기에 
          혼자서 접어두고
          세월 따라 
          흘러가기를 
          기다려도 
          겨울 밤새 
          내려 쌓인 
          눈꽃처럼 
          홀로 그렇게 
          쌓여만 간다네 
          철 모르던 
          어린 시절에
          바람처럼 
          떠나 가버린
          모정의 쓰라림이 
          아직도 남겨져
          깊은 상흔이 
          함께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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