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敎育.學事 關係

전교조 左편향 이념교육은 상습적

鶴山 徐 仁 2005. 11. 4. 21:43
전교조 左편향 이념교육은 상습적
written by. 윤경원
反APEC·反부시 동영상 자료 파문 확산··교육당국·학부모·시민단체 강력비난

 反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反부시 대통령을 주제로 한 전교조 부산지부의 동영상 자료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전교조 부산지부는 폐쇄한 동영상 자료 중 문제가 된 욕설 등 비속어 부분만 삭제해 3일 오전 다시 홈페이지에 올렸고, "'APEC바로알기' 수업은 앞으로 계속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러나 정치권과 교육당국, 학부모, 교원, 시민단체 등은 "가치관이 정립되지 않은 학생들에게 편향된 이념 수업이 진행돼서는 안 된다"며 수업자체의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전교조 조합원들이 NEIS 시행 저지 집회를 열고 있는 모습.

 교육인적자원부는 "동영상 욕설뿐 아니라 수업안도 가치중립적인 입장을 담고 있지 않기 때문에 수업에 적합하지 않다"며 "전교조가 방침을 어기고 수업을 강행하면 학생의 학습권 보호 차원에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연일 이에 대한 비난논평을 쏟아내고 있는 한나라당은 3일 저녁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우리 아이 바르게 키우기 특위'를 구성, 본격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하는 등 전교조에 대한 대응수위를 높이고 있다.

 최근 '교원평가제 도입 반대'에 대해 전교조와 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조차도 이번 전교조의 계기수업 내용을 비난하고 있다. 한국교총 한재갑 대변인은 "교육은 다분히 중립적인 입장에서 진행돼야 하는데, 전교조는 지나친 정치적 편향성으로 자충수를 두고 있다"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시민단체인 바른교육권실천행동은 3일 이에 대한 논평을 내고 "전교조는 그동안 계기수업을 통해 중립적 가치관을 가르치기는커녕 학생들에게 편향적인 이념교육을 해왔다"며 "교육의 중립성을 훼손하는 계기수업에 관한 명확하고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전교조의 일방적인 계기수업과 관련해 학생과 학부모가 교사를 선택할 수 있는 교사 선택권이 반드시 도입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부산 학교운영위원회와 학부모회총연합회 등 교원, 학부모 단체들도 전교조 부산지부가 문제의 동영상 자료를 토대로 수업을 강행할 경우 경고 서한이나 수업 거부 등 강력한 대책을 마련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학교운영위원회 정상묵 협의회장은 "만약 APEC에 대해 편향적인 수업을 강행하면 학부모 단체 등과 연대해 가만히 놔두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교조의 편향적·이념적인 '계기수업'은 비단 이번만이 아니다. 이들은 이념적인 사안이 있을 때마다 자신들의 성향에 맞는 교육자료를 만들어내 학생들에게 교육시켜왔다. 이라크 전쟁이 한창이던 작년 3월에는 '반전 평화 수업'자료를 통해 일방적으로 미국을 비난해 물의를 일으켰었다.

 이 수업자료에는 '오늘 뿌려진 이라크 민중의 피는 내일 우리 민족의 죽음을 예고하고 있다', '부시 대통령이 내세우는 전쟁의 이유를 그대로 믿는 사람은 바보가 아니면 아무도 없다'는 등의 저급한 문구가 들어있는가 하면, 퀴즈를 통해 점수가 80점 이하이면 '겉은 한국인이지만 속은 미국인일 가능성이 많은 사람'이라고 표현해 균형성을 잃어버린 자료라는 비난을 받았다. 이들은 또 팔레스타인 어린아이가 이스라엘 탱크에 돌을 던지는 사진을 '걸프전 때 (미국)탱크에 돌을 던지는 아이'사진으로 둔갑시키는 '촌극' 또한 연출하기도 했다.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관련 공동수업자료에서는 1992년 미군에게 살해된 한국여성 윤금이씨의 적나라한 주검 사진을 사용해 다시 논쟁거리가 되기도 했다. 또, 제주도 4·3사건과 관련된 전교조의 그림 자료에는 벌거벗은 남자의 등을 인두로 지지거나 교수형에 처하는 장면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1년에 전교조가 발간·배포한 교재 「이 겨레 살리는 통일」에는 더욱 적나라한 이들의 이념적 성향이 드러난다.

 "남북한 체제 우열을 비교하지 마라, 남북한 경제를 비교하지 마라, 경제보다 더욱 중요한 것이 '평화''는 것을 가르쳐라. 북한을 남한 입장에서 보지말고 북한 입장에서 보는 방법을 반복 교육하라. 통일반, 통일연구반, 통일시사반, 통일사랑방, 민족사랑방 등 다양한 통일 클럽을 만들어 토론을 시켜라. 통일연극반을 만들고 공연하며 감상문을 쓰게 하라."

 "국가안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인간안보(개인안보)다. 국가안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삶의 질'이다. 국가안보라는 이름으로 생명과 인권이 짓밟힌다면 국가안보가 국민에게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보도연맹, 노근리, 매향리, 국가보안법 등은 개인의 삶의 질을 파괴했다."

 "놀이방법을 개발하라, 176쪽에 윷놀이 판이 제시돼 있다. '화해'와 '평화'에는 '한번 더'를, '냉전의식'에는 '한번 쉼'을, '외세'에는 '처음부터'로 룰을 정하라. 운동장에 선을 그어 두 편으로 나눠라, 공격팀은 '통일'이고, 수비팀은 '외세'로 하라. '통일사랑방', '통일캠프', '통일수련회'를 열어 통일에 대해 능숙하게 말할 수 있도록 발표력을 길러 주라."

 한편, 국민행동본부(위원장 서정갑)는 오는 11월11일 오후 3시 부산역광장에서 ´反美욕설교육 전교조 규탄 부산시민궐기대회´를 갖는다. (konas)

 윤경원 코나스 객원기자 kwiat79@empal.com


2005-11-04 오전 10:24:07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