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 사상 첫 1200선 돌파…“연말 목표 1400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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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경제] ○…주식시장이 기관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사상처음으로 1200선 위를 밟는데 성공했다. 26일 종합주가지수는 30.53포인트(2.60%) 오른 1206.41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도 550선을 넘어서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미국의 허리케인 리타가 우려와는 달리 큰 피해를 주지 않았고 유가도 하락세로 돌아서자 투자심리가 빠르게 호전됐다. 나스닥 선물과 아시아 증시의 상승,3·4분기 실적시즌을 앞둔 실적기대감 등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외국인이 사흘째 차익실현에 나선데다 개인도 팔자에 동참했지만,기관과 프로그램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며 급등장을 이끌었다. 기관의 이날 순매수는 월말 자금유입이 집중되는 적립식펀드 영향과 분기말에 펀드 등 보유주식의 평가액을 높이기 위한 윈도드레싱 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펀드의 힘’…지수 1200선 견인 시장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적립식 펀드로의 자금 유입에 따른 기관의 매수세가 워낙 강해 당분간 강세장을 예상하면서도 일부 과열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월말 봉급생활자의 적립식펀드 불입자금이 증시로 몰리는 현상인 '월말효과'가 이날 1200선 돌파의 일등공신이라는 반응이다. 간접투자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투신사 등 기관에 돈이 몰려들기 시작했고,이로인한 유동성이 국제 유가를 비롯한 각종 악재에도 불구,상승 동력이 됐다는 설명이다. 26일 자산운용협회 등에 따르면 주식형펀드는 2004년 10월을 저점으로 증가세로 전환한 뒤,올들어 연평균 7300억원씩 증가하고 있다. 지난 달 주식형 수익증권의 자금 유입속도는 하루평균 620억원이었다가 이달들어 평균 710억원선으로 더 커졌다. 특히 최근 간접투자는 적립식펀드를 중심으로 하고 있고 투자기간이 3∼6개월이었던 과거 단기 성향과는 달리 2∼3년,많게는 7년 이상인 장기투자라는 점도 향후 '기관화 장세'가 좀 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를 더해주고 있다. 증권사들 “연말 목표 1300∼1400선” 지수 상승과 더불어 증권사들도 연말 지수 목표치를 잇따라 상향조정하고 있다.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당초 연말 목표지수를 1200선으로 잡았으나,1300∼1400선으로 높여잡는 분위기다. 미래에셋증권 이정호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8·31 부동산 대책'이후 증시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데다,유동성 증가로 투자심리가 좋아지고 있다"며 "연말까지 큰 조정없는 강세장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일부 과열의 목소리도 잇따랐다. 메리츠증권 서정광 투자전략팀장은 "주가가 급등세를 이어가려면 안정적인 수급외에 경기 지표가 살아나야 한다"며 "프로그램 매매를 중심으로 시장이 급변동하고 있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굿모닝신한증권 홍성태 투자분석부장은 "상승 추세가 너무 빨랐던 만큼 지속적으로 상승하려면 속도 조절을 통해 과열을 식혀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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