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중복되는 질문이 많아 일단 정리해서 글 올립니다. 아르헨티나의 학교제도는 이렇습니다. (이하 편의상 존칭 존대어 생략.. 이의 있음 보지말것) 초등학교 7년 중학교 5년 대학교 4년 법대 의대등 학과에 따라 5년 6년... 모든 학교는 거의가 무시험 선착순 입학이며 일부 명문 중학교와 일부 대학만이 전형을 치룬다. 중학교의 경우 시험을 보던 안보던 괜찮은 공립학교는(수업료 거의 없음) 입학생 확정이 신학기 반년전에 이미 결정된다. 다시 말해서 8월에서 9월 사이에 거의가 마감되고 이듬해 3월에 개학한다. 이때 신청 못하고 우물 대면 다음해 개학 직전에 결원이 생긴 학교 찾아 다니면서 등록해야한다. 물론 일단 공립학교 이야기다. 공립학교가 엄청 많아서 학생들 실력이 천차 만별이다. 명문과 3류의 차이는 각학년 올라 갈 때 대충 올려보내면 3류.. 엄격히 실력을 평가해서 올려보내면 1류라고 개인적으로 생각...ㅋㅋ 학교 정식 명칭두 8구역 17번 학교 이런식이다. 각 학교마다 학생들의 수는 한국처럼 콩나물 교실이 아니다. 한반이 10명에서 20 안쪽이다. 사립고는 월 수업료가 100뻬소 미만의 천주교 관련 재단들이 세운 학교가 가장 많은 편이며 변두리 공립학교에 비해 교육이 질이 괜찮다고는 하지만 여학생들이 많아서 풍기가 상당히 문란하게 보여진다.(남학생들이...) 이것 역시 본인 생각... 물론 여학생만 받는 학교도 드문 드문 있다. 그리고 이나라는 이민국이기 때문에 외국인 학교가 상당히 많다. 소위 말하는 이중언어로 교육하는 학교를 말한다. 한국인 학교는 초등학교 밖에 없지만 일본학교는 꽤 여러곳에 있다 오전에는 스페인어로 강의하고 오후에는 영어나 불어 포루투갈어 일어등 외국어로 교육하는 학교들로 수업료가 장난이 아니다. 한달에 250뻬소 정도 부터 1200뻬소 까지... 그이상 있는지 잘모르겠다 내가 아는 학교 범위내에서 그렇다는 야그.. 입학은 아무래도 돈을 앞세우는 관계로 공립보다는 쉽다. 학비가 싼 천주교 학교중에 유명한 학교들은 마감이 일찍되지만... 대학교 역시 규모 면에서 여러종류의 대학이 있다. 총학생수 100명두 안되는4년제대학두 있고 국립대들 처럼 수만명이 학생인지 교수인지 구분안가게 섞여지내는 곳도 있다. 국립대로는 역시 세계적인 부에노스 대학.. 일명 이곳에서는 Uba라고 한다. 이곳 의대 출신들중 상당수가 미국에서 활약하고 있다. 미국에서 시술한 샴 쌍둥이 분리 수술 집도의사두 uba 출신의 아르헨이다. 재미있는것이 부에노스대학은 입학은 원칙적으로 누구든 받아주는 분위기다. 소위 말하는 예비반이라는 것을 만들어서 일단 학생증 같은 것두 주니까.. 누가 물어보면 당당하게 uba 다닌다고 말하는....그 예비반에서 강의 듣고 일정 기간마다 시험 치르고 한다. 땡땡이 친다고 교수님이 말 한마디 안한다. 일년후 정식 일학년으로 올라가는 사람은 전년도 예비반 낙제생들 까지 합해서 20명에 1명 꼴이다. 거기서 부터 고생은 시작이다. 매학년을 오를 때마다 엄격한 평가를 통과해야만 올라간다. 인원수로 짜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친구 꼬셔서 같이 놀게 할 수도 없다. 수재에 가까운 많은 한국 학생들도 여기서 한두번씩 고배를 마신다는 전설이 있다. 몇번 낙제를 해도 전혀 부끄럽지 않으며 그나마 4년제를 6-7년 만에 졸업를 하면 그야말로 가문의 영광이요 민족의 등불이다. 세계적인 명문대학이 또 있다. 부에노스시에서 36km 지점에 있는 라 쁠라따시에 있는 대학이다. 부에노스주의 주도(州都) 이며 한국의 수원 같은 도시이다. 그곳에 있는 라쁠라따 국립대학도 많이 알아준다. 전형요강은 잘 모르나 들어가기 쉽다는 젼설이 있다. 역시 졸업하기는 엄청 힘든 학교이고.. 600km 북쪽에 있는 꼬르도바 대학도 미국에서는 알아준다는데 거기까지는 잘모르겠다. 공대가 유명하다고 한다. 이나라 유명인사들이 그대학 나온사람들두 많은 것으로 봐서 좋은 학교임에 틀림없다. 그곳에도 한인들이 모여살며 한인 교회도 있고 한인회도 구성되어있다. 그리고 사립대학으로는 벨그라노 대학이라고 유명한 대학이 있는데 그 대학에 대해서는 본 카페 우수회원이신 성희님께서 꽉잡고 계셔서 감히 언급을 못하겠다. 그외 빨레르모 대학, 모론 대학 등이 있는데 나름대로 한가락씩 하는 학교라고 한다. 그밖에 종합대학이 아닌 한국식으로 말하면 단과대학 같은 소규모의 대학들이 널려 있다. 간판만 필요하다면 이런 대학을 다니는 것두 괜찮다. 신학대학 나와서 목사님 안되고 옷장사 하는 사람도 여기서 봤다. 여기서 키 포인트... 법대나 상대등을 나와서 어떤 자격고시등을 치루지 않고 바로 변호사나 회계사가 된다는 것이다. 졸업한다는 거 자체가 바로 자격을 부여 받는 것이기 때문이다. 의사두 마찬가지... 한국과는 너무 다르지 않은가?... 그리고 중학교의 경우 학기 중간에는 편입이 원칙적으로는 안되며 정원이 차면 편입생을 못받을 수도 있다. 그러나 해마다 탈락자가 반드시 있기 때문에 안 받는 경우는 흔치는 않다. 대학은 학교 정책적인 편입생외에는 국립대에서 편입을 안 받고 있다. 교환학생이나 기타 개인 유학의 단계를 뛰어 넘은 경우만 소수 받는것 같다. 어학관련 단기 코스는 부에노스 대학을 비롯하여 (월 100뻬소 정도? 나 처음 이민 왔을 때는 80뻬소 정도 였던 것으로 기억) 여러 대학에서 부설 어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무료 강의는 각 지역마다 공립 학교 등에서 문맹자 퇴치와 이민자들을 위해서 저녁에 개설한 곳이 많다. 그 밖에 한인들이 운영하는 스페인어 학원두 있으며 일주일에 2시간 내지 3시간 강의에 한달에 150-200뻬소 정도... 개인 과외 교사들도 알게 모르게 많다 과외비는 천차 만별.. 보통 월 250뻬소... (주 2-3시간 수업) 이성 친구 잘 사귀면 가끔 데이트해주고 공짜두 가능.. 원주민들도 있다. 한국사람들 보다 값이 좀더 싸다. 왜냐하면 한국사람은 2개국어로 강의하니까 조금 비쌀수 밖에...ㅋㅋㅋ 그리구 민박 관련.... 이곳은 한국 유학생이 많은 다른 나라들과는 다르다. 민박과 하숙을 업으로 하는 집이 없다는 이야기다. 그냥 빈방 있는집 알아봐서 서로에게 좋은 방향으로 연결해 주는 것이 보통이다. 많은 님들이 원하신다면 보다 많은 민박 가능한 집들을 알아서 카페 무료광고 게시판에다 올려놓도록 하겠다. 앞으로 "스페인어를 조금밖에 모르는데 학교를 가야되요? 말아야되요?" 묻지 말기를.. 학교에 대한 설명의 요지.. "들어가기는 항상 가능한데 학년 올라가기 만만치 않다." 낙제각오하고 가려면 가고 말려면 말고.. 이제 감이 잡히는가? 아직 안잡혔으면 계속해서 질문하시길... 휴~ 힘들어.. 부족한것 생각해 보고 다음기회에.. |
'敎育.學事 關係'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야, 사학법 협의기구 구성 합의 (0) | 2005.09.20 |
---|---|
벽안의 외국인,제주대에 1억 기부 (0) | 2005.09.19 |
[스크랩] 아르헨티나 이민사 (0) | 2005.09.19 |
[스크랩] 현지교육(펌) (0) | 2005.09.19 |
[스크랩] 노벨상 (0) | 2005.09.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