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 A N A D A............N I A G A R
A
나이아가라 폭포
1.
나이아가라 江을 따라
거슬러 오르던
1600년대의 탐험대의 발길을 막았던
거대한 폭포.
에리 호수에서 흘러드는 물줄기가
온타리오 호수로
흘러드는
길목이며,
미국과 캐나다를
江하나로 경계 짓는 곳.
고트섬을 사이에 두고
낙차 54
M, 너비 675 M의 말발굽 모양의
캐나다 폭포...호스슈 폭포와
낙차 56 M, 너비 320 M의 미국
폭포.
두개의 거대한 폭포가
쏟아내는 엄청난 굉음속에 전개되는
장관.
하늘로
쉬지않고
피어오르는 하얀 물안개 기둥 뒤로
미국이 보인다.
광활하게 펼쳐진 넓이
탓으로
쏟아져 내리는 폭포의 높이가
왜소하게 느껴진다.
그래서인지,
상상했던
나이아가라보다
훨씬 더 작게 느껴졌고,
사진은
그보다 더 왜소하게 표현
되었으나,
나이아가라는 역시 나이아가라다.
2.
어느 가을날,
나는
에리 호수의
물이 되어,
짙은 초록빛깔의 江이 되어 흐르다,
나이아가라 폭포에 와서
하얀 물줄기가
되어
무념 무상으로 하염없이 떨어지다,
이내
물안개가 되어 하늘로 오르며
무지개
다리를 본다.
하여,
이런 갈등,저런 갈등없이
훌훌 바람결 따라 흐트러지다,
따스한
햇빛아래 핀
나이아가라 꽃,
붉은 꽃잎에 잠시 머물다,
더욱 더 미세한 물안개가
되어,
날아가다,
내 진심으로 사랑하는 이의
입술위에 떨어져
그 짧은 生을 끝내고 싶다.
photo....shadha
Heaven's Love - Danny
W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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