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유럽 아프리카

[스크랩] 바티칸 - 성베드로 대성당

鶴山 徐 仁 2005. 9. 3. 09:53
 

바티칸에서 중심 건물로서 베드로 성인의 무덤 위에 세워진

성베드로 대성당은 4세기에 처음 건립되었다고 합니다.

 

사도 베드로는 광장 부근에 있었던 네로 경기장에서 순교 당했는데

현재 대성당이 자리한 위치에서 무덤과 유골이 확인되었으므로

무덤 바로 위에 제대를, 그 주변에 건물을 세우게 되었다고 하네요.

현재의 대성당 건물은 16세기 초부터 시작해서 120년간의 공사 후에 완공하였는데

위에서 보면 중앙 제대(베드로의 무덤, 그 위의 제대, 천개, 중앙 돔)를 중심으로

십자가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껏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이 아름다운 건축물은 

미켈란젤로와 다른 건축의 대가들이 참여하여 지은 것으로

인류의 믿음의 역사와 예술혼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성베드로 광장에서 바라보면 중앙의 강복의 발코니 아래로 입구 5개가 있습니다.

 

 




 

이 통로는 시스틴소성당에서 나와 성베드로 성당으로 연결되는 입구입니다.

일반인이 늘 사용할 수 있는 통로는 아니고요, 당일 바티칸의 일정에 따라

성베드로 광장 쪽에서만 진입할 수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성베드로 광장에서 대성당으로 들어오면 바깥 입구들과 내부로 들어가는 출입문들 사이에

현관 역할을 하는 큰 복도가 있습니다.

 

 


 

이 복도의 남쪽 끝에 있는 대리석 조각입니다.

 

 


 

이 복도의 북쪽 끝(교황청 건물로 이어짐)에도 같은 대리석 조각이 있지만

출입문이 평소에는 늘 닫혀있습니다.

 

 


 

가끔 문이 열리면 성직자들이나 주요한 손님(각국 외교사절 등)이 입장하는 장면을

보게 됩니다.

 

 


 

사진이 흔들려서 선명하게 안보이지만 방문자들을 안내하는 성직자와

특이한 복장의 스위스 용병 경비대원들의 모습입니다.

 

 


 

현관 복도의 천장도 기둥들 사이에 아치형으로 되어 있고요,

이 아치형 천장에는 빼곡하게 사진과 같은 문양이 조각되어 있습니다.

 

 


 

성베드로 성당 안으로 들어가는 출입문이 다섯개가 있습니다.

사진은 주로 출구로 사용하는 죽음의 문 일부입니다. 

문들의 외부는 사진과 같은 청동 조각들로 메워져 있고 안쪽은 나무로 되어있고요...

 

 


 

입구로 들어서면 우선 대성당의 규모에 잠시 넋을 잃게 됩니다.

저는 운 좋게도 여러번 방문할 기회가 있었지만

매번 이곳 입구에서 숨을 멈추고 내부공간을 바라보았습니다.

 

길이가 200미터가 넘고 천정의 높이가 45미터 이상 되는 큰 공간이지만

대성당 내부는 대부분 대리석으로 장식되어 있고요, 일부 청동조각이 있습니다.

이탈리아 북부 산지에서 생산되는 색색의 대리석으로 바닥에서 천정까지

조각, 기둥, 벽, 모자이크화, 바닥재를 장식했습니다.

 

 


 

대성당 바닥 곳곳에 있는 하수도(어쩌면 난방이나 청소 등 다른 용도로도 사용할지도)

덮개의 모양입니다.

 

 


 

바닥까지도 색색의 대리석으로 이렇게 장식했고요... 

 

 


 

 


 

입구 양편에 있는 거대한 대리석 성수대를 거쳐 대성당 안으로 들어서면

종교에 관계 없이 누구에게나 감동을 주는 예술품으로 가득해서

가슴 벅차고 경건한 분위기에 압도당하게 됩니다.

 

 



 

그리스도의 사도로서 초대 교황이 된 베드로 성인의 위엄을 나타내는

교회 중의 교회로서, 또한 교황이 집전하는 미사에 참여하는

수많은 신자들을 수용하는 공간으로서 웅장한 규모와 화려함을 갖추고 있는게 당연하지만

이곳을 방문하는 분들 중에는 방문객을 압도시키는 대성당의 모습에

거부감을 갖는 사람도 있는 듯 합니다. 소박하고 겸손한 정신과 거리가 있다고...


 
가져온 곳: [나노식품/나노푸드 (Nanofood)]  글쓴이: Truescience 바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