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유럽 아프리카

백년의 건축

鶴山 徐 仁 2005. 8. 23. 09:35
백년의 건축
2005.08.22

Spain Barcelona

 

스패인은 그 나라 자체가 박물관에 들어가 전시되어야 할 나라인 듯싶다.

스패인의 동북부 해안도시 바로셀오나에 LA SAGRADA FAMILIA (The Holy Family Church)는 1883년에 Gaudi's라는 사람이 건축을 시작...그는 1926년에 사고로 죽었고....

그러나 그 공사를 2005년 현재 진행중이었다.

기둥에 1882-1982 라는 표시가 선명하다. 아마 100년을 기념하며 어느 한분부의 완성을 기념한거 같다. 이해하기 힘든 건축이다. 그러나 그들은 태연하게 의연하게 세기의 건축을 진행하고 있는거다.

 


그들은 천연덕 스럽게 보일만큼 아무렇지 않게 한 쪽에서는 아직도 한 세기를 더 넘길지도 모르는 공사를 진행하고, 한 쪽에서는 한 세기를드나드는 사람들로 부터 관광 수입을 올리고 있다. 

100년이 넘도록 진행되는 건축공사? 

그 자체가 신기하게 느껴지기에 세계 사람들은 그걸 보기 위해서 모여들어 줄을 서고 있다.

빠른 완성만이 성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주낯선 이미지 일수 밖에없다. 초를 다투며 사는 컴퓨터 문명인들에게는 일종의 혼돈일 수도 있다. 그래서 보편적인 삶속에 일상적인 생각을 갖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100년이 넘도록 완성을 못하고도 그걸 수정하거나 부수지 않고 원래대로 건축을 진행하고 있는 그 현장에 서 보는 일이 역사적 의미를 지닐수 밖에없다.


 

실용성과 경제성을 꼼꼼히 따지며 단숨에 수십 층의 고층 빌딩을 지어 만든 현대 도시속에서, 건축가의 예술성과 그 건물이 처음 설계된 모습과 의미를 수정하지 않은채 그대로 유지하며 시간과 경제에 구애받지 않고 서둘지 않고 건축을 진행하는 그 사람들의 그 정신이 위대해 보인다. 그것이 그들의 삶인거 같다.


     

예술성은 그들의 일상적인 삶.

이 건물은 자연을 기초로 하여 외부벽에 붙여진 수많은 예술작품들은 화려하고 시비스럽기 까지하다.

 

 

 

 

 

 

 

 

 

 

 

 

 

 

 

 

 

 

 

 

 

 

 

 

 

 

 

 

 

 

 

 


 


유럽중세 교회들이 그랬다.

유럽중세 교회들의 부의 축적과 권력 추구는 교회건축의 규모나 내부 장장식들을 둘러보면 잘 나타난다.

오늘에 와서야 하나의 구경꺼리로 전락했지만, 이 구경거리를 짓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민중들이 신의 이름으로 착취되었을까를 생각해보면...그것 또한 아찔하다.

유럽 예술이 오늘날 세계의 시선을 집중시킬수 있었던거는 중세 교회 건축 부음이 원인이 되었을 듯하다. 거대한 교회안에 그려진 작품들, 건축물 외벽 구석구석에 붙여진 조각품들 하나하나는 상상을 초월하는 예술성의 표현들이었다. 작품 하나하나를 그리고 만들어 내는 일은 성경을 근거로해서 상상력을 동원해던 것이 분명하다. 교회의 권력이 그걸 만들어 내고 그려내도록 강요했을거 같고, 그 강요는 민중을 예술가로 만들어 냈던거 같다. 그 당시 그들은 예술가 이기보다는 단순 노동자들 이엇을 가능성이 높다. 교회건축 현장에 동원된 모든 노동자들이 다 건축가 였고 예술가 였을거 같다. 그러지 않고서야 오늘 유럽에 관광명소가 되어진 교회건축이 어떻게 가능했겠는가 라는 상상을 해봤다.

 

100년을 지어도 다 완성하지 못한 홀리 패밀리 쳐취 앞에서 모든것을 제하고 그들의 정신을 배우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