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희귀사진] 자유경제 바람 ‘솔솔’ |
중국인 관광객 인터넷 공개…전세계 네티즌 관심 |
[쿠키 인터넷 2급 정보] ○…지난 7월말 나흘간 북한을 여행한 중국인 관광객 ‘Wind**’가 수백장에 달하는 생생한 북한 사진을 인터넷에 올려 관심을 끌고 있다. ‘Wind**’가 공개한 사진 중에는 불과 2∼3년 전만해도 상상하기조차 힘들었던 ‘시장경제 물결’이 북한 주민들의 생활 곳곳에 스며들고 있음을 엿볼 수 있는 것들도 있다. 평양으로 가는 도로가에는 자발적으로 암시장(blackmarket)이 펼쳐지는가하면 돈을 지불하고 말에 올라타 기념사진을 찍는 보기드문 광경도 포착됐다. 3. 조심스레 부는 시장 경제 바람 중국에서 평양으로 가는 도로가에는 심심찮게 이와 같은 암시장을 볼 수 있다고 ‘Wind**’는 소개했다. 그는 평양으로 가는 도중 무려 7개의 비슷한 암시장을 목격했으며 대부분 음식이 거래되고 있다고 전했다.(사진 위) 사진 아래는 평양에 진입하기 직전 도로가에 선 또다른 음식 암거래 시장. ‘Wind**’는 “불과 2∼3년전만 해도 (북한에) 이런 암시장이 존재할 수 있으리라고는 상상할 수조차 없었다”고 적었다. 웅장한 모습을 뽐내는 48층짜리 양각도 호텔. ‘Wind**’는 “이 호텔은 묘향국제그룹(MIG)이 소유한 것이며 묘향국제그룹의 총수는 김정일 위원장과 어릴적부터 친구”라며 “MIG 총수는 부와 권력을 쥐고 있어 북한관광청조차 이 그룹의 지부로 여겨질 정도”라고 소개했다. 양각도 호텔은 1995년 개장했으며 총 1001실의 객실을 운영하고 있다. 양각도는 서울의 여의도처럼 평양을 가로지르는 대동강의 한가운데에 떠있는 섬으로 국제필름센터와 양각도 호텔에서 운영하는 골프장 등이 있다. 평양의 밤거리는 그러나 여전히 어둡다. 묘향산호텔도 묘향국제그룹이 소유하고 있다. 외국인들이 주로 머무는 곳이지만 호텔 로비는 웅장하기만 하다. 길거리에서 시원한 얼음물을 팔고 있다. 한 할아버지가 길거리에서 물고기를 팔고 있다. 유명한 김정일 행진 광장에 말 한 마리가 서있다. ‘Wind**’는 “일부 평양 주민들은 3원을 내고 말을 탄 뒤 기념사진을 찍곤 한다”면서 “2년 전에는 상상할 수 없던 초기 시장 경제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쿠키뉴스 김상기기자 kitting@kmib.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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