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곳에서 "중국개황"이란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그 내용중에
비교적 중요한 것이 바로 중국의 자연지형입니다. 자연지형에는
여러가지 내용들이 포함되죠. 국토면적, 산맥, 하천, 분지, 고원...
등등, 그리고 인구와 민족분포를 포괄합니다.
이 강이를 위해서 학생들에게 중국지도를 그리게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손수 그림을 그려봐야지 공간개념과 지역특성의 개념이 일목요연하게
스스로 정리되기 때문이다. 아래지도는 어느 학생이 그린 중국지도에
하나입니다.(사진을 클릭하면 지도가 커지면서 분명하게 볼수 있음.)
중국은 거대한 국토면적을 갖고있죠. 크기를 한국과 비교하면
한반도의 44배가 되고, 유럽이 전체 면적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세계에서 3번째로 넓은 국토를 갖고있고, 전체 인구는 약13억으로
세계 인구의 1/5을 차지합니다. 중국 주변에는 북한을 포함하여 모두
17개국과 국경을 인접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렇게 넓은 땅이 모두 사람이 살수 있는 곳은 아닙니다.
쉽게 말해서 절반 이상의 땅이 거의 사람이 살수 없는 곳이라 보면 됩니다.
이유는 너무 춥거나 아님 사막지형으로 동식물이 거의 살수없기 때문이죠.
이런 곳은 주로 서부지역에 분포되어 몇년 전부터 "서부대개발"이란 국책사업을
대대적으로 벌이기도 했죠.
특히 아래 지도중에 왼쪽에 "청장고원(靑藏高原)"이란 곳은 해발고도가
대략 8-4천미터로 인구밀도가 극히 희박한 지역이고, 왼쪽 상단의 "신강(新疆)"
이란 지역 역시 주로 사막으로 이루어진 곳이죠. 이런 지형적인 특성때문에
동부와 해안지역에 인구가 90%가 분포한다고 합니다.
중국의 큰강으로 황하와 장강이 있죠. 특히 장강은 세계에서 3번째 긴강으로
이곳을 의지하여 사는 사람만도 1억이 넘는다고 합니다. 특히 삼국시대 촉나라가
건설되었던 사천성이란 지역의 인구는 무려 1억3천이 된다고하니까, 일본의 1억2천 인구보다 보다 더 많게 되는군요. 일개 행정지역의 인구가 거의 하나의 국가인구가 될정도니 중국은 인구대국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네요.
이런 인구를 먹여살이는 평야는 동부에 분포되었는데 지도에 초록색으로
표시된 곳이 바로 그곳입니다. 강은 중국인구를 먹여살리는 젓줄입니다.
황하는 문화의 기원을 제공했던 곳이고, 장강은 그 주변에 수많은 평야에
물고를 대주는 생명샘의 역할을 해왔죠.
중국민족은 단일민족인 우리와 달리 모두 56개로 이루어진 다민족 국가입니다.
그중에 우리의 동포인 조선족이 있고, 이외에 러시아, 카자크스탄, 지얼지스탄,
몽고 등 우리가 들어 익숙한 주변국의 민족도 중국에서 함께 살고있는 민족이죠.
그중에 2천-5천명 사이의 소수민족도 있으니 이들 "천연기념물"가 같은 존재죠.
앞으로 경제성장이 가속 될수록, 이들 거주지역이 격리에서 개방으로 바뀌게 됨에 따라서 이들 민족역시 다른 민족과 쉽게 동화되어 민족의 흔적이 점차 사라지는 추세에 있다고 합니다.
아래 지도중에 우리동포에 해당하는 조선족은 오른쪽 우측 상단에 있는 흑룡강(黑龍江), 길림(吉林), 요녕(遼寧)에 주로 분포하고 이곳을 동북3성이라고 부르죠.이곳은 한반도와 국경을 인접하고 있는데 과거 역사적인 이유로 다수의 한국인이 이곳으로 이주하여 살다고 중국에 귀속한 것이죠.
중국에는 우리나라 제주도와 같은 큰섬으로 대만과 해남도가 있죠. 특히 대만과는
역사적인 문제로 지금도 앙숙관계로 지내고있습니다. 우리나라는 92년 대만과 단교하고 경제적인 실리외교를 위해서 중국과 국교관계를 맺었습니다.
그러나 이들간의 교류는 비교적 활발해서 가족간의 서신은 물론 직접왕래가 가능하고 특히, 기업간의 투자에서는 무척이나 자유롭다고 합니다. 이렇게 대만과 중국간에는 경제문화교류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 우리와 근본적인 차이기도하죠.이점은 우리가 충분히 본받아야 할 점이라고 생각되네요. (*배경음악은 張學友의 “我等到花兒也謝了”이란 곡이다.)
북경에서
지우.
▲중국과 한반도는 땅이 붙어있다는 지형적인 영향을 근거로 아주 긴밀한 역사적 관계를 갖고있다. 사계절이 분명한 한반도는 중국전 지역을 통해서도 참 찾아보기 힘든 곳이기도 하다.
'敎育.學事 關係'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수도 사범대학의 첫 강의 (0) | 2005.08.06 |
---|---|
[스크랩] 그것이 궁금하다 - 미국 대통령의 어떻게 선출되나? (0) | 2005.08.06 |
[스크랩] 북경에서 중국지도 그리기 (0) | 2005.08.06 |
[스크랩] 중국에서 대학가기(1) - 제2의 중국열풍 입시 (0) | 2005.08.06 |
[스크랩] 생활에 매우 유용한 영어표현들 (0) | 2005.08.04 |